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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육회비빔밥·닭떡볶이·오징어채김밥 위치&가격?!…명품가방 수선의 달인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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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육회비빔밥·닭떡볶이·오징어채김밥 위치&가격?!…명품가방 수선의 달인 2탄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17회에서는 육회비빔밥, 닭떡볶이, 오징어채김밥, 명품가방 수선의 달인 등이 소개됐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17회에서는 육회비빔밥, 닭떡볶이, 오징어채김밥, 명품가방 수선의 달인 등이 소개됐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육회비빔밥'과 '닭떡복이'가 은둔식달로 소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17회에서는 은둔식달로 40년 전통의 창원 '육회비빔밥'과 30년 전통 조치원 '닭떡볶이'의 달인이 공개됐다. 그밖에 톳 우린 물과 운지버섯으로 밥을 짓는 부산 오징어채김밥의 달인 석선희(57)씨와 명품가방 수선의 달인 2탄으로 지난주에 소개됐던 정응섭(47) 달인이 또 한 번 전파를 탔다.
이날 소개된 은든식달로 '육회비빔밥', '닭떡볶이'와 부산 오징어채김밥의 달인, 명품 가방 수선의 달인은 다음과 같다.

▲경남 창원 육회비빔밥의 달인

은둔식달로 선정된 곳으로 3대 째 전통을 이어가는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육회비빔밥이 유명하다.

잠행단은 "육회가 고기가 굉장히 차진 게 숙성한 고기다. 어떻게 하면 이런 맛이 나오는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육회의 비밀은 부드러운 고기로 바지락을 볶아 만든 비법 간장을 육회용 고기에 넣고 다시마를 덮어 하루 숙성시켰다.

간장 비법은 바지락을 볶아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맛이 스며드는 방식을 이용한다. 또 고추씨를 볶아서 간장을 우려내 은은한 매운 맛을 냈다.
육회비빔밥의 달인은 시어머니의 방식 그대로 면보를 깔고 숯을 놓은 뒤 고추씨에 우려낸 간장을 걸러 깊은 맛을 냈다.

양념장 비법은 고추장이 아닌 된장과 비지였다. 된장을 다시마로 덮어 맛을 냈다. 또 콩비지에 청주를 넣어 거친 맛을 잡았다. 된장과 비지를 볶아서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텁텁하지 않은 달인 만의 육회비빔밥 양념장을 만들었다.

달인은 "시어머니께서 30년을 했고 제가 15년을 이어왔다. 배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육회비빔밥의 달인은 창원 <마산집>으로 위치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67'이다. 육회비빔밥 7000원, 소고기국밥 7000원 등이 있다.

▲ 세종시 조치원읍 닭떡볶이의 달인

닭과 떡볶이의 컬래보레이션으로 30년 내공이 담긴 닭떡볶이다.

잠행단은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닭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풍미가 좋다. 닭고기가 푸석거리지 않고 부드럽다"며 닭은 숙성을 한 것 같다고 평했다.

닭떡볶이에서 떡도 간장에 미리 재웠다. 진한 육수에 간장을 넣고 떡을 미리 재워서 떡볶이에 사용했다. 육수와 떡, 닭고기를 넣고 달인만의 비법장을 넣어 닭떡볶이를 만들었다.

잠행단이 재연한 닭의 숙성법은 염지였다. 닭을 청주, 소금, 간장에 염지하고 다시마에 칼집을 내어 닭을 재워준다. 또 구운 닭뼈와 구운 채소로 육수를 만들어 깊은 맛을 냈다.

조치원 닭떡볶이는 <신안골분식>으로 위치는 '충북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새동네길 56-1'이다. 닭떡볶이 1만2000원. 토요일 휴무.

▲ 명품 가방 수선의 달인-정응섭 달인 가방복원 2탄

지난 주에 이어 새로운 수선법으로 정응섭 가방복원의 달인은 명품가방 수선에 닭발, 커피, 숯, 소주 등 천연 재료를 사용했다.

이날 정응섭 가방 수선의 달인은 엠보싱이 뼉에 쓸려 벗겨진 가방을 한장 한장 엠보싱을 붙인 후 열을 가해서 수분을 뺀 완전히 마른 가죽을 가루로 만들어 고무나무 진액과 숯과 함께 섞어 팩을 만든 뒤 엠보싱의 빈 곳을 채워 감쪽같이 복원했다.

또 광택이 죽은 에나멜 가방은 닭발로 쑨 묵에 코코넛 단백질을 섞어 만든 광택제로 복원했다. 가방에 닭발로 만든 광택제를 올린 후 종이포일을 씌워 30분 정도 준 뒤 광택제를 벗겨내고 살살 닦아주면 가방의 광택이 복원된다.

그밖에 무늬 일부가 떨어져 나간 가방은 똑같은 무늬를 잘라서 찹쌀과 아교를 섞은 접착제로 붙여 복원했다. 엠보싱까지 살려서 복원한 뒤 미세한 틈을 채우기 위해 빻은 커피콩과 소의 지방을 팔팔 끓여서 만든 우지를 섞어 감쪽같이 살렸다. 또 손잡이 부분의 빨간 색을 살리기 위해 자색고구마와 치자가루를 원두커피 내리듯이 색을 뽑아냈다.

세탁기에 들어가 일그러진 지갑은 찜기에 소주를 붓고 쪄서 콩기름을 먹여 복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명품가방 수선의 달인은 판교에 있는 <정명품수선>으로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78 서건타워 108호'이다.

▲ 부산 오징어채김밥의 달인

오징어채김밥 석선희(57) 달인은 김밥은 간식거리가 아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다라고 강조했다.

김밥의 비법재료는 톳물과 운지버섯이었다. 말린 톳 우린 물에 운지버섯을 넣어 함께 밥을 지어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더했다. 특히 다 지은 밥에 바삭하게 볶은 황태가루를 뿌려 감칠맛을 더했다.

김밥 속에는 오징어채와 어묵 등 9가지 재료를 넣었다. 김밥 달인의 백미는 오징어채로 연하게 만들어서 치아가 나쁜 분들도 즐길 수 있게 했다.

달인의 오징어채는 말린 칡을 찜기에 깔고 오징어채를 쪄서 쌀뜨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물기를 짠 오징어를 냄비에 담고 간장, 고춧가루, 발효시킨 오미자와 칡, 헛개나무 열매 4알 정도를 넣고 끓여서 양념장을 만들어 섞어준다. 어묵조림은 양파, 무, 버섯으로 맛을 낸 육수에 어묵을 넣고 졸였다.

석선희 김밥 달인은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정성으로 만든 김밥"이라고 밝혔다.

부산 오징어채김밥의 달인은 <동원분식>으로 위치는 '부산 금정구 금사로51번길 9'이다. 오징어채김밥 3000원.

한편,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본방송이 진행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