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종현의 사망으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절망을 희망으로 바뀔 수 있게 돕는 파파게노 효과가 베르테르 효과를 막아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의 자살보도에 뒤따르는 '베르테르 효과(모방 자살)'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파파게노 효과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하는 인물에서 비롯됐다.

오페라에서 파파게노는 연인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비관해 자살하려 한다. 이때 요정들이 나타나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요정의 도움으로 죽음의 유혹을 극복한 파파게노는 희망을 상징한다. 이처럼 파파게노 효과는 시련과 절망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현상이다.

스티븐 스택 미국 웨인주립대 교수는 나이더크라덴탈러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파파게노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택 교수는 "팝 가수 톰 존스는 자신이 스타가 되기 전 자살의 유혹에 시달린 적이 있으나 이를 극복했다고 고백했다"며 파파게노 효과가 베르테르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샤이니 멤버 종현이 숨을 거두면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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