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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쓰다 멈칫하게 만드는 헷갈리는 우리말 맞춤법 14

한글맞춤법에 약한 사람이라면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꼭 기억해두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가끔 카톡을 쓰다 "이게 맞나?"라고 고민하게 될 때가 있다.


외래어의 생활화와 급식체 등 말 줄이기가 늘어나면서 어렵지 않은 한글 맞춤법도 간혹가다 헷갈릴 때가 있다.


대화를 이어가다 갑자기 말을 끊고 한글 맞춤법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럴 때면 고민에 휩싸이곤 한다.


카톡을 쓰다 멈칫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쉬운 우리말 맞춤법 14가지를 준비했다.


한글 맞춤법에 약한 사람이라면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꼭 기억해두자.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1. 금새 VS 금세(0)


'금세'는 '금시에'를 줄인 구어체로 '지금 바로'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는 '금세'라고 써야 한다.


'금새'는 물건값이나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뜻하는 것으로 전혀 의미가 다르다.


2. 있다가 VS 이따가(0)


'조금 지난 뒤에'를 뜻하는 우리말은 '이따가'이다.


단순히 '장소에 머문다'라는 표현을 쓰려면 '있-'에 연결 어미 '-다가'를 붙여 '있다가'로 표현한다.


3. 어줍잖다 VS 어쭙잖다(0)


아주 서툴고 어설프거나 시시하고 보잘것없을 때를 이르는 말은 '어쭙잖다'이다.


'어줍잖다'는 '어쭙잖다'의 북한식 표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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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넓죽 VS 넙죽(0)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고 선뜻 행동하는 모양을 가리킬 때 '넙죽'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말대답하거나 몸을 바닥에 너부죽하게 대고 닁큼 엎드리는 모양을 말할 때도 쓰는 표현이다.


5. 힘듬 VS 힘듦(0)


어렵거나 곤란하다 혹은 마음이 쓰이거나 수고가 되는 면이 있는 상황을 말할 때 사용하는 '힘들다'의 줄임말이다.


유의어로 고단하다, 고달프다 등이 있다.


6. 쑥맥 VS 숙맥(0)


사리 분별을 못 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 '숙맥'은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데서 비롯된 숙맥불변(菽麥不辨)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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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랫만 VS 오랜만(0)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를 뜻하는 '오래간만'의 준말은 '오랜만'으로 '오랫만' 전라도 사투리이다.


8. 아니예요 VS 아니에요(0)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낼 때는 '아니에요'라고 쓰며 줄임말로 '아녜요'를 사용한다.


받침이 있는 명사 뒤에는 '-에요'를 붙이고 받침이 없는 명사 뒤에는 '-예요'로 표현한다.


9. 백짓장 VS 백지장(0)


협동의 의미를 강조할 때 자주 사용하는 속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에 사용하는 말은 '백지장'이 맞다.


사이시옷은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순우리말끼리 만나거나 우리말과 한자어가 만나는 것이 기본 조건으로 '백지장'은 한자어이므로 해당하지 않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10. 햇갈리다 VS 헷갈리다(0)


정신이 혼란스럽게 된 것을 뜻하고 혼란스러워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은 '헷갈리다'로 표현한다.


'햇갈리다'는 '헷갈리다'를 강하게 발음할 때 나는 소리로 잘못된 표현이다.


11. 예기 VS 얘기(0)


'이야기'의 준말은 모음 'ㅑ'에 'ㅣ'를 더한 'ㅒ'가 되므로 '얘기'가 된다.


'예기'는 제사에 쓰는 그릇을 뜻하는 제기(祭器)나 노래, 춤, 그림, 글씨, 시문 따위의 예능을 익혀 손님을 접대하는 기생인 예기(藝妓)를 말할 때 쓰인다.


12. 문안하다 VS 무난하다(0)


성격 따위가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거나 별로 어려움이 없는 것을 표현할 때는 '무난하다'고 말한다.


'문안하다'는 웃어른께 안부를 여쭈는 것을 뜻하는 동사이다.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13. 안되 VS 안돼(0)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을 만들 때 '안'이란 용언을 앞에 놓는다.


'안되다'는 어간 '안되-'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안되어'로 활용되기 때문에 줄면 '안돼'와 표현된다.


14. 뻔헸다 VS 뻔했다(0)


'뻔했다'는 실제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행동을 말하는 '-하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 '-하다'의 과거형인 '-했다'로 써야 한다.


카톡 차단하면 프로필 볼 수 없게 하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차단한 카카오톡 친구가 내 프로필을 볼 수 없게 하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