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황현민 '외제차 갑질 논란' 해명, 선회한 비난의 화살
입력: 2018.08.17 19:27 / 수정: 2018.08.18 14:01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 황현민, 억울함 토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잼 출신 가수 황현민이 출연해 외제차 갑질 논란 관련 해명 인터뷰를 가졌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 황현민, 억울함 토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잼 출신 가수 황현민이 출연해 '외제차 갑질 논란' 관련 해명 인터뷰를 가졌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황현민 "고속도로서 멈춰 선 차, 무책임한 업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에 휩싸인 혼성그룹 잼 출신 황현민이 해명에 나섰다. 황현민으로 향했던 비난의 화살이 외제차 측으로 쏠리고 있다.

13일 오후 11시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황현민 랜드로버 논란과 관련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현민은 "오래전부터 C 딜러사 대표와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냈다"며 "작년 12월 한겨울에 도로를 달리던 차가 멈췄다. 추위에 떨며 기다렸다"며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지난 3월 가평으로 가던 중 국도에서 또 차가 멈춰 섰다"며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콜센터에서 전화를 바로 했더니 지점장에서 전화하라고 했다. 그래서 했더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잘 해결됐다고 해서 그렇게 마무리됐다"고 말을 더했다. 하지만 그 후 세번째로 또 차가 멈춰섰다.

황현민은 "장모님과 처남댁, 처조카, 아내가 모두 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췄다"며 위험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점장에게 전화를 하자 그는 '보내줄 수 있는 차 없으니 견인차를 타고 와라'는 말을 했다. 그 말에 순간 화가 나서 '너네 미쳤냐?'라는 말이 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현민은 당시 외제차 업체 측의 문제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관련된 메시지와 현장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대중의 비난의 화살은 업체 측으로 돌아가고 있다.  /채널A 풍문쇼 방송화면 캡처
이날 황현민은 당시 외제차 업체 측의 문제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관련된 메시지와 현장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대중의 비난의 화살은 업체 측으로 돌아가고 있다. /채널A '풍문쇼' 방송화면 캡처

이뿐만 아니라, 황현민은 "대표에게도 연락을 취했는데 이상한 답변만 돌아왔다"며 해당 메시지와 함께 현장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멈춰 선 차량이 견인차에 끌려가는 모습으로 겁에 질린 아이가 울고 있고 한 여성은 "엄마 괜찮아? 어떻게 해"라고 말했다.

'갑질 논란'으로 비난을 받던 황현민의 답답한 심정과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qua2****'의 아이디를 사용 중인 한 누리꾼은 "진짜 너무 심했다. 어떻게 저렇게 해놓고 갑질이라고 했을까"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또 'yjch****'의 다른 누리꾼은 "황현민이 그동안 너무 많이 잘 참아 줬네"라며 그의 편에 섰다. 이 밖에도 "화낼만했다" "외제차 측에서 잘못했네" "나 같아도 화났을 거다. 저 정도 참았으면 보살급이네"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지난 1일 MBN '뉴스8'에서는 1990년대 인기가수로 활동한 A씨가 수입차 매장을 찾아 태블릿 PC를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갑질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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