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가 2018학년도 2학기부터 교양 교육의 핵심 수업 '글쓰기' 과목을 전면 개편하고, 기존 '행복한 글쓰기'로 운영하던 '글쓰기' 수업을 학생들이 설계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모듈형 글쓰기 수업으로 운영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양구 교수, 진우석 교수, 백승권 교수, 박상현 교수, 강원국 교수의 모습.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2018학년도 2학기부터 교양 교육의 핵심 수업 '글쓰기' 과목을 전면 개편하고, 기존 '행복한 글쓰기'로 운영하던 '글쓰기' 수업을 학생들이 설계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모듈형 글쓰기 수업으로 운영한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문적 글쓰기, 문제발견 및 해결적 글쓰기, 성찰적 글쓰기, 통합적 글쓰기 등 글쓰기 교육 방향을 재설정했다"며 "학생들은 기반 모듈 수업을 공통으로 수강하면서 '실용적 글쓰기', '논리적 글쓰기', '스토리텔링 글쓰기' 중 원하는 글쓰기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문적 글쓰기, 문제발견 및 해결적 글쓰기, 성찰적 글쓰기, 통합적 글쓰기 등 글쓰기 교육 방향을 재설정했다"면서 "이번 글쓰기 수업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사고력, 분석력, 표현력, 소통력, 공감력 등의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감과 연대의 능력을 함양한 인재이자 지적 교양을 갖춘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의 개편된 '글쓰기' 수업의 설계도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학교>

'학생설계 모듈형 글쓰기 교육'으로 불리는 경희사이버대 글쓰기 수업은 학생들에게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고, 능동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반 모듈'을 바탕으로, 보고서·제안서·보도자료 등 실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글쓰기 작성법을 교육하는 '실용적 글쓰기'와, 전문적인 정보를 정확하고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 여행·음식 등 학생들의 관심분야와 취향에 따라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글쓰기'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과 함께 교수진도 글쓰기 분야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 교수는 모든 학생들이 수강해야 하는 글쓰기 수업의 기본이자 핵심적 부분인 소양 교육인 '기반 모듈'을 담당한다. 강 교수는 청와대 공보수석실 행정관과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역임했고, 저서로는 『강원국의 글쓰기』(2018), 『대통령의 글쓰기』(2014), 『회장님의 글쓰기』(2014)가 있다.

'실용 글쓰기연구소' 대표인 백승권 교수는 '실용적 글쓰기' 모듈을 맡아 진행하고, 프레시안에서 과학과 환경 분야 기자 및 편집부 국장을 역임한 강양구 교수는 '논리적 글쓰기' 모듈을 담당한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백 교수는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 강의 섭외 1순위로 알려져 있다"면서 "강 교수는 기자 시절 2005년 황우석 사태 당시 논문 조작 의혹 최초 보도 및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메르스 감염병원의 실명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우리 사회에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사를 보급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사)한국여행작가협회 교육이사, 삼성SERICEO 여행 강사인 진우석 교수는 '스토리텔링(기행문) 글쓰기'를, (사)끼니 이사이자 저명한 음식 비평가인 박상현 교수는 음식소감을 다루는 '스토리텔링 글쓰기'를 맡는다.

강원국 교수는 "글을 쓰는 데에 있어 생기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자꾸 써보는 것밖에 없다. 또한 틈틈히 떠오르는 생각을 핸드폰이나 메모장에 적어 자꾸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민주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주체적 문제해결역량을 습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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