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삼성카드·현대카드 함께 쓸 수 있는 가능성은?…원칙상으로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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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21.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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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삼성카드, 현대카드 로고. 매일신문DB


코스트코 매장에서 18년간 적용된 삼성카드 결제 룰이 깨졌다. 코스트코가 현대카드를 새 가맹카드로 최종 낙점한 것으로 20일 오후 서울경제 등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저서다. 이는 현대, 삼성, 신한, 씨티 등 4개 카드사가 입찰한 가운데 나온 결과다.

금융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와 현대카드는 조만간 계약기간과 수수료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당장 삼성카드를 코스트코에서 쓸 수 없게 될까?

아니다. 코스트코와 삼성카드는 2019년 5월까지 가맹계약을 해 놓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때까지는 삼성카드를 쓸 수 있다.

그렇다면 당장 현대카드를 코스트코에서 쓸 수 있을까?

당연히 코스트코와 삼성카드의 계약이 종료돼야 가능하다. 미국에 본사를 둔 코스트코는 한 국가에서 한 카드사와 독점 계약을 한다. 따라서 2개 카드를 코스트코에서 함께 사용하는 상황은 원칙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 다만, 코스트코가 한국의 사정을 감안해 초유의 2개 카드 동시 사용을 허용할 수도 있지만 이는 가정일뿐, 전혀 확정된 게 아니다.

또한 현대카드의 제휴 관련 업무도 마무리돼야 한다.

따라서 현재 30만장 이상 발급된 것으로 알려진 코스트코 제휴 삼성카드의 해지나 전환 등의 절차도 1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삼성카드는 코스트코로부터 아직까지 최종 입찰 결과 관련 공문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황희진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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