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면사무소 엽총 난사…2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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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21.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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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경북 봉화의 한 면사무소에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직원 2명이 숨졌다. 이 남성은 면사무소에 가기 전 인근 사찰에서 주민 1명에게 총을 발사해 총상을 입혔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김모(77)씨가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발사해 6급 공무원 손모(47)씨와 8급 이모(30대중반)씨가 어깨와 가슴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의 한 사찰에서 40대 주민에게도 엽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다. 다행히 이 주민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면사무소에 있던 민원인과 직원들에 의해 제압,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마을 주민으로 귀농한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오전 파출소에서 수렵을 위해 엽총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했다. 엽총은 등록된 총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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