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진로예상, 솔릭 북상에 '태풍 휴교' 벌써부터 실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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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22. 오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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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진로예상, 솔릭 북상에 '태풍 휴교' 벌써부터 실검

오는 23일을 전후해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돼 각 시·도교육청도 비상에 걸렸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23일과 24일 휴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3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후 3시 광주 서쪽 11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서해안을 지나 한반도에 상륙한 뒤 24일 오전 3시께는 서울 동남동쪽 약 2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오후 3시 속초 북북동쪽 약 17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교육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다. 태풍 진행 기간에 각 학교와 직속기관은 강풍 및 호우 대비 시설물 안전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학교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실정에 따라 자체 휴교를 결정할 수 있으며 시교육청은 비상 시 광주시내 학교 급별 휴교 일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도 태풍 북상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2일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30분까지 등·하교시간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하원초와 남원중은 휴교를 결정했다.

제주일보에 따르면 남원중이 22일, 하원초가 23일 각각 휴업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대흘초·서귀중앙여중 등 17개교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22일 오후 하교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안덕중 등 7개교는 23일 등교시간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태풍 '솔릭'은 2010년 수도권에 큰 피해를 준 태풍 '곤파스'와 경로가 비슷하다. 2010년 9월 강화도에 상륙한 곤파스는 최대 풍속이 초당 24m, 강풍 반경은 180㎞의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이었지만 사망·실종자 18명, 이재민 1300여 명, 재산 피해 1670여 억원을 냈다.

2010년 '곤파스' 당시에는 등굣길 위험을 우려, 수도권 지역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등교시간을 2시간 늦추는 학교도 많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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