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2일 TV프로해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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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2 07:53  |  수정 2018-09-21 11:02  |  발행일 2018-08-22 제23면

사위 인정 받기위한 고추와의 사투

◇살림하는 남자들(KBS2 오후 8시55분)

긴 연애 끝에 혼인 신고까지 마치고 마침내 법적으로 부부가 된 김동현· 송하율 커플. 이들이 함께 처가를 방문했다. 부부로서 첫 인사를 드리는 자리인 만큼 김동현은 살갑게 인사를 했지만, 송하율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왠지 모를 거리감을 보였다. 또 다른 난관은 흡사 군인 같은 강인한 인상의 처삼촌이었다. 송하율이 아버지를 여읜 뒤 그 빈자리를 대신해준 고마운 분인 만큼 김동현에게는 장인어른처럼 어려운 대상이었다고. 이에 김동현은 일 잘하는 사위로 인정받기 위해 “밭일을 돕겠다”며 고추 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 39℃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로 링 위에서보다 더 혹독한 ‘고추와의 사투’를 벌였다.

미국 진출 나서는 ‘신인’박재범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대표 핫보디 박재범과 그의 몸을 책임지는 정찬성, 보디조물주 양치승과 그가 유일하게 포기한 단 한 명의 배우 권혁수가 함께한다. 박재범은 힙합 레이블 AOMG의 대표이자 하이어뮤직의 수장이다. 최근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제이지(Jay Z), 비욘세와 함께한 파티에서 비욘세가 자신에게 건넨 얘기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신인’의 자세로 시작하는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

묘향암의 목탁소리가 전하는 위로

◇한국기행(EBS 밤 9시30분)

전북 남원 지리산 반야봉에 있는 묘향암. 해발 1천500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암자다. 사람 하나 지나가기 힘든 좁은 숲길을 굽이굽이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 묘향암을 지키는 호림 스님이 있다. 스님은 홀로 수행 중이지만 지리산의 경치를 벗 삼아 지내기에 외롭지 않다. 스님에게는 법굴이기도 하지만 반야봉을 오르는 이들에게는 쉬어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고요한 산사에 울리는 목탁소리와 종소리, 그리고 처마에서 바람이 전하는 풍경소리가 일상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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