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천치즈닭갈비 1년 창업성공 후 천하제일족발&얼큰등심칼국수 열고 대박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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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필 사장


전라도 광주 수완지구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는 치즈닭갈비 전문점 ‘홍춘천’ 수완점주 양성필(41) 사장은 15평 규모 점포를 총 창업비용 1억 2천만 원을 들여서 창업해 월평균 800만~1천만 원의 순수익을 올려 창업 1년 만에 1억 원 정도 벌었다. 그 돈으로 지난 7월에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점포 하나를 더 얻어서 거기에 ‘천하제일족발&얼큰등심칼국수’까지 오픈했다. 오픈하자마자 대박을 터뜨리더니 한 달째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식문화의 발달로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무덤이라는 광주에서 어떻게 그는 성공할 수 있었을까?

“작년 여름 창업박람회 장에서 홍춘천의 소스 맛과 닭갈비 맛을 보고 한 눈에 반했지요. 몇 년 동안이나 업종을 물색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하고, 그 날로 바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원래 수학학원장이던 양 사장은 외식업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몇 년째 프랜차이즈 외식 창업 아이템을 찾기만 했다. 장기불황에 선뜻 가맹하기가 확신이 서질 않았기 때문이다. 긴가민가 머뭇거리던 그의 마음을 홍춘천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완결성이 움직였다. 외식업의 기본인 맛은 물론이고, 본사가 역사가 20년 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완벽한 가맹점 관리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양 사장은 “가맹점주로서 장사에만 신경 쓰면 다른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최종 가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차별화된 소스 맛과 다양한 메뉴가 가성비와 가심비가 모두 높은 것으로 고객들로부터 평가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든 최고의 맛으로 평가 받는다. 매운맛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로 나눠 고객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원료계육은 신선한 100% 생닭을 비법양념으로 재워 24시간 숙성시켜 사용한다. 치즈도 자연발효 시킨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만을 사용한다. 메뉴는 ‘오징어치즈닭갈비’, ‘문어치즈닭갈비’, ‘새우치즈닭갈비’, ‘국물닭갈비’, ‘통닭발국물닭갈비’ 등 독창적인 메뉴가 많다. 또한 모든 메뉴를 주방에서 센 불로 조리해서 각 테이블에 내놓기 때문에 고객들은 테이블에서 약한 가스 불로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는 인건비 1명분을 절감하는 조리 방법이다.

양 사장은 “홍춘천 가맹점은 본사로부터 받는 원재료의 납품가가 낮은 점도 장점인데, 이는 본사가 제조 및 유통을 직접 하는데다 식재료 공급업체로부터 현금을 주고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소싱 능력이 있어서 각 가맹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재료를 공급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출은 점심과 저녁 매출이 고르게 일어난다. 점심때는 애들 학교 보낸 엄마들이 많고, 저녁과 주말, 휴일은 주변 아파트에서 식구들이 식사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 배달 매출도 15% 선을 차지한다. 양 사장은 “1년 동안 운영해 본 결과 계절과 시간에 따른 매출의 기복이 크지 않은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원래 족발을 좋아해 족발 맛을 좀 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맛인 천하제일족발 맛이 그를 유혹했다. 본사도 홍춘천과 같아 안심이 됐다. 1년 간 홍춘천 운영으로 외식업 노하우도 터득해 자신감도 생겼다. 가까운 거리에 40평 규모의 ‘천하제일족발&얼큰등심칼국수’ 가맹점을 연 동기다. 양 사장은 “원래 족발은 저녁 메뉴인데, 점심 메뉴인 얼큰등심칼국수까지 인기가 높은 점을 확인하고 가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족발과 얼큰등심칼국수 모두 육수와 재료를 원팩으로 포장해서 집에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배달 및 테이크아웃 판매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첫 달 매출은 4천만 원을 올렸다. 두 점포의 인건비가 두 배로 들어가지만 그의 수입도 두 배로 뛸 채비를 마쳤다. 그는 이제 똘똘한 두 점포를 경영하는 ‘서민부자’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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