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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윤종빈 감독 "'본'시리즈와 다른 첩보영화 만들려 했다"(인터뷰)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본'과는 다른 나만의 첩보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윤종빈 감독은 영화 '공작'(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쳐스) 개봉을 앞둔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공작'으로 한국형 스파이 영화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윤종빈 감독은 "애초에 제가 이 영화를 만들자고 했던 의도가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매력, 그 다음에 스파이영화의 본질을 건드릴 수 있겠다는 측면"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총격 등 액션신을 배제하고서 인물간의 긴장감만으로 러닝타임을 끌고 간 윤종빈 감독은 "총을 쏘고 액션을 한다는 이야기는 정체가 들통난 것 아닌가. 이 이야기에 넣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체가 들통나고 탈출하면서 국경 넘는 장면이 하나 있어서 촬영을 했었는데 결국 걷어냈다"며 "대본 상에서도 찍으면서도 긴가민가 하다가 일단 찍어놓자 했는데 결국 1·2차 편집에서 걷어냈다. 영화에 필요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스파이무비 자체가 냉전 체제에서 생긴 부산물이라고 생각했다. 미소대립에서 소련 악당을 처치하는 것"이라며 "스파이는 군인이 아닌가.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피아의 식별이고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다가 그것이 바뀌어가는 이야기가 스파이영화의 본질을 건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트렌드가 '본' 시리즈도 그런 본질에 대해서 비틀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나도 나만의 또다른 '본' 시리즈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거다. 세계적으로 '본'의 유사품, 복제품 같은 것이 나온다면 저는 다른 방식으로 저만의 첩보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북핵 실체를 파악하려 활동 중이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과 북 고위층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영화. 영화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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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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