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참패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안철수(사진) 전 의원이 다음 주 독일로 떠난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23일 “안 전 의원이 다음 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독일 남부 뮌헨으로 유학을 떠날 것”이라며 “최소 1년 이상 머무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이미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독일로 떠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안 전 의원 측근은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해 2주 정도 유학 준비를 하다 1년 장기 비자를 받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귀국 기간 중 지인들을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이 달아나듯 기자를 피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자신과 관련된 기사가 나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안 전 의원은 독일 국책연구소인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독일의 4차 산업혁명과 중소·중견기업 기술력, 분단과 통일의 경험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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