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가 우리당 지지율 다 까먹었다"
"안철수 차기총선? 노원병 기웃거리지 말고 부산 가 성찰하라"
이 후보는 이날 <위키트리> 주관으로 열린 5차 합동토론회에서 "제 앞에 (후보자들이) 줄줄이 말했는데 '공천파동 잘못됐다. 통합하면서 준비 안됐다', 결국 누구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밝혀야한다. 공천 파동, 안철수 전 대표가 일으킨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저는 사람에 대한 실망이 우리당 지지율을 까먹었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주자 두 분(안철수-유승민) 계시지 않나. 그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정당 지지율이 형성됐다가 (당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며, (당이) 사당화되고 있어 합리적인 지지자가 떠나고 극단적인 골수지지자만 남아 당이 희화화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의 차기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나와야 된다'가 아니라 나오려고 할 것"이라며 "나오실거면 제발 노원병에 기웃거리지 말고 원래 (안 전 대표의) 고향이 부산이니 어려운 선거 치르라. 성찰하려면 그런 것 해야한다"고 비꼬았다.
권은희 후보도 "안철수 전 대표가 독일 가고 안가고는 자유"라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자기 근황을 얘기해야하는것이지, 무슨 나쁜짓을 했길래 도망을 가나. 어제 그 (<아주경제>기자와 안철수 전 대표의 추격전) 동영상을 잠깐 봤는데 엘레베이터에 내려서 후다닥 (계단을) 내려가는데 도대체 그 (미래사무실) 안에서 무슨 일을 했을까 궁금하다"고 안 전 대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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