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이승우 골 실언에 사과 "경기 상황 이해 쉽게 설명하려다 실수"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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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4 00:00  |  수정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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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MBC 김정근 캐스터가 아시안게임 중계 도중 적절치 못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지난 23일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한국-이란 경기 중계를 위해 캐스터로 나섰다.


김정근 캐스터는 후반 9분 이승우 선수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자 "이승우 재치있는 골, 이승우 멋지게 골을 하나 가져옵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승우 선수가 이란 선수의 수비 실책으로 공을 잡고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자 "이승우의 재치있는 플레이, 이런 것을 우리가 주워 먹었다고 표현을 해도 될까요?"라며 수비 실책으로 공격의 기회를 얻은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곧이어 안정환 해설위원이 "주워 먹은거 아니에요"라고 말하자 "완벽하게 요리해서 완벽하게 만들어 냅니다"라며 발언을 정정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이 "이건 주워 먹은게 아니다. 잘한 거다"라고 이후 다시 한번 정정했고, 서형욱 해설위원 또한 "이게 어떻게 주워 먹은 거냐. 요리해 먹은 거지"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 발언에 대해 김정근 캐스터는 "경기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실수를 하게 되었다. 멋진 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차분하고 정확한 중계를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며, 남은 중계 방송에서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이란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황의조와 이승우가 각각 1골씩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을 2대 0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조현우 선수가 부상을 입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조현우 선수는 이란전 후반 14분 이란 선수의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 몸을 날린 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송범근 선수와 교체됐다. 교체될 때도 왼쪽다리를 절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이 골대로 오는 족족 골을 막아내 '대헤아'로 불렸던 조현우의 부상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보는 팬들의 조바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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