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피라미드 코드]피라미드 속에 우주의 비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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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24.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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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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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렬 지음, 김영사 펴냄

[서울경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고대부터 많은 과학자들은 이 피라미드에 인류의 미래가 담겨 있다고 믿었다. 이집트에는 ‘피라미드 바보’라는 뜻의 ‘피라미디오트’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지구의 크기, 우주에 관한 지식 등을 피라미드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학박사를 딴 저자 맹성렬도 이 중 한 사람이다. 저자는 “기자 대 피라미드 정도의 규모와 정밀도로 건축을 할 만한 문명이라면, 미적분학, 위상기하학, 천문학, 축지학, 토목건축학 등 사실상 근대 문명의 수학, 과학, 공학에 버금가는 지식을 축적했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고대 이집트 문명의 축지학, 천문학이 발달했던 것은 주기적인 나일강의 범람 때문이다. 범람 이후에도 각 땅 소유주의 명확한 영토를 확인하기 위해 측량기술과 더 나아가 기하학이 발달했다. 주기적인 범람에 대비하기 위해 천문학도 발달했다. 이를 수천년 반복하며 당시 이집트 사람들은 걸음마 수준의 타 문명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으로 과학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 대피라미드 건축가들이 지구 전체 크기를 알고 그 크기로부터 피라미드를 세웠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과연 진짜 그게 가능할까’라는 의심도 생기지만 설득력이 있다. 1만4,800원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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