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의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난 석순이 마치 숲을 이루듯 늘어선 와이토모 동굴. (사진=머뭄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벌써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로 지난해보다 다소 짧아졌지만 연차를 이틀만 쓰면 최대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의 무더위를 견뎌낸 우리 자신에게 조금은 먼 곳으로 떠나 작은 보상을 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머뭄투어가 대도시의 면모를 뽐내는 호주와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뉴질랜드의 명소를 비밀리에 공개한다. 

환상적인 해변 도시로 바다와 사막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신비로운 곳 포트스테판. (사진=머뭄투어 제공)

◇ 호주 '포트스테판'

시드니 시내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포트스테판은 환상적인 해변도시로 바다와 사막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신비로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100여 미터의 모래언덕 위에서 즐기는 샌드보딩은 포트스테판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로 정평이 자자하다.

와인 생산에 최적화된 프랑스 남부지역과 비슷한 기온과 토지 조건을 갖춰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농장에서 와인 시음을 즐길 수 있으며, 크루즈를 타고 바다로 나가 감상하는 야생 돌고래의 모습도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이 된다. 

◇ 호주 '블루마운틴'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마운틴. 거대한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반사돼 푸른 안개를 빚어낸다. 

대부분 평지로 이뤄진 시드니에서 산악지대의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주말 등산이나 일일 관광코스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 경사 52도의 관광궤도 열차, 케이블카 시닉센더, 카툼바 폭포 관광 및 산림욕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중간계(Middle Earth) 호빗들이 사는 마을로 재현됐던 호비튼마을. (사진=머뭄투어 제공)

◇ 뉴질랜드 '호비튼 마을'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중간계(Middle Earth) 호빗들이 사는 마을로 재현됐던 호비튼 마을. 땅에 절반쯤은 파묻혀 있는 버섯 모양의 집들이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뉴질랜드 정부의 판단으로 인해 반드시 가이드와 동행해야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와이토모 동굴. 와이토모 동굴은 3천 만 년 전 바닷속에서 솟아 올라온 석회동굴로 천장의 종유석과 바닥에서 자라난 석순이 마치 숲을 이루듯 늘어서 있다.

특히 개똥벌레의 일종이자 빛을 내는 곤충으로 유명한 글로우웜(Glowworm)이 만들어 내는 미광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계를 보는 것처럼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취재협조=머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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