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3년째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사업장 인근 취약 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조 회장을 비롯한 효성 임직원들은 폭염으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 마포구 취약계층 5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함께 수박을 먹으며 건강한 여름 보내기를 응원했다.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이 속한 지역 사회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 쌀' 전달은 2006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포구 주민에게 매년 1000포대 이상의 쌀을 전달해 누적으로는 이미 1만5000포대를 넘어섰다. '사랑의 쌀'은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고 있다.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효성의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지방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 18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국내 대학병원의 의료진 21명과 현지 의료진 2명이 함께했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약 100명이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통역과 안내를 맡았다. 효성은 2011년부터 8년째 미소원정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1만명 이상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도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협약식을 하고 11월 미소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과 직원들은 기부금을 모아 올해 3월 년짝 지역의 빈탄초등학교에 미니 도서관을 기증하기도 했다. 낡은 학교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해 도서관으로 꾸미고, 책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 100여 권도 기증했다. 궁금한 것을 검색해 볼 수 있게 컴퓨터도 10여 대 기증하는 등 해외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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