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복지국가와 사회복지정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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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25. 오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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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와 사회복지정책

저출산·보육·노령화·국민연금 같은 우리 삶과 밀접한 정책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 복지 담론은 이념 논쟁이나 대중 영합 인기 정책으로 흐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복지 이슈는 교조주의와 포퓰리즘을 벗어나 실용주의와 문제 해결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행정학자 안병영·정무권·신동면·양재진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사회복지 정책의 개념과 철학, 복지국가 이론과 역사 등을 서술한다. 다산출판사, 3만4000원.


진실을 읽는 시간

많은 사람이 법의학자는 살인과 범죄에 주로 시간을 쏟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인은 법의학자의 업무에서 20%도 차지하지 않는다. 법의학자들은 아기가 엄마 품에서 갑자기 죽은 원인과 연못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시체에 동일한 관심을 갖는다. 그들의 일은 죽음에 대한 퍼즐을 끼워 맞추는 것과도 같다. 법의학자 빈센트 디 마이오와 범죄물 작가 론 프랜셀이 함께 썼다. 윤정숙 옮김, 소소의책, 1만7000원.


어둠이 오기 전에

선댄스 영화제 등서 각종 상을 받은 서른다섯 살 영화감독이 신예 예술가로서 막 나래를 펼치려던 어느 날, 몸이 서서히 굳어가며 죽음에 이르는 희귀질환으로 4년 시한부를 선고받는다. 죽음이라는 어둠이 삶에 드리워진 채 움직일 수도, 기계 없이는 숨 쉴 수도 없는 저자가 동공 움직임 추적 기술을 통해 한 글자씩 찍어낸 영혼의 기록. 사이먼 피츠모리스 지음, 정성민 옮김, 흐름출판, 1만2000원.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2017년 2월 매회 100명이 넘는 수강생들의 호응을 받으며 10회간 진행되었던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를 책으로 엮었다. 강연자 열 명을 비롯, 세 명의 연구자가 새롭게 필자로 참여했다. 뚝심 있게 '페미니즘 프리즘'으로 한국문학사를 검토해 온 소장·신진 연구자들이 '이성애자-지식인-남성' 중심이었던 창작과 해석의 영역으로 돌진한다. 권 보드래 외 지음, 민음사, 1만6000원.


조선에 반하다

반하다는 '반(反)하다'이다. 푸줏간 주인, 목수, 화전민, 머슴, 노비처럼 우리 역사에서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낮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양반 사회를 흔들고 지배층을 비웃은 이들, 조선 사회의 불온분자인 이들이 지배 세력에 든 반기, 낮은 곳에서 분투하며 펼친 저항의 기록, 새 세상을 꿈꾸며 반란의 깃발을 든 이들의 목소리를 복원한다. 조윤민 지음, 글항아리, 1만7000원.


피라미드 코드

기원전 2세기 비잔티움 출신 수학자 필론은 인간이 만든 건축물 일곱 개를 '7대 불가사의'로 꼽았다. 바빌론 '공중 정원',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 로도스섬 '청동 거상' 등이다. 그중 이집트의 '기자 대피라미드'는 가장 오래되었으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물이다. 인류 문명 초창기에 이런 유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저자 맹성렬 우석대 교수가 기자 피라미드에 숨어 있는 과학·역사·신화를 파헤친다. 김영사,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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