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에 육상·수영 밀리자… 한국 종합 2위 수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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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후반부로 접어들었지만 한국과 일본의 메달 격차가 되레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이다. 그러나 26일 오전 현재 한국은 금메달 25개로 중국(72개)과 일본(34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수영 경영서만 금 19개
한국, 日에 9개 뒤진 3위
목표치 65→50개 초반 수정


한국은 기초 종목인 수영에서 일본에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2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수영 경영에 걸린 41개의 금메달 중 중국과 같은 19개를 획득하는 등 모두 합쳐 52개의 메달을 따내 수영 경영 종합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경영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만이 금메달을 땄다.

일본은 25일 남자 마라톤에서 이노우에 히로토가 영광의 월계관을 쓴 것을 시작으로 육상 곳곳에서도 금맥을 캘 예정이다. 한국은 여자 100m 허들에 출전하는 정혜림만이 금메달 후보에 오를 정도다. 기초 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일본에 완전히 밀린 것이다.

한국은 그간 기초 종목의 약세를 효자 종목에서 만회하며 일본과 대등한 경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이 전략마저도 통하지 않고 있다.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경기를 마친 태권도에서 한국은 금메달 9개를 목표로 했으나 5개에 머물렀다. 금메달 7개를 목표로 한 양궁도 여자 리커브 개인전, 리커브 혼성전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한국은 대회 후반기 일정에서 금메달을 보탤 종목이 많지 않다. 유도와 야구 정도가 전부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도 금메달 목표치를 65개 이상에서 50개 초반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한국 체육계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성적 목표를 이룬 종목 단체와 기대를 밑돈 단체를 면밀하게 분석해 훈련 지원 등에서 보상과 제재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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