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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가 13명에 달하는 아이돌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멤버들이 방송에서 숙소 생활을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26일 방송에서 김진수-박준형-함소원-심진화가 출연하는 ‘해투동: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2부에는 정인-효린-세븐틴-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해 ‘경연의 신’ 자존심을 내건 퇴근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세븐틴 민규와 승관은 멤버가 13명이기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밝혔다. 승관은 “생필품들이 대용량 업소용이다. 특히 치약은 이틀 만에 누가 빨아 먹은 듯이 싹 사라진다”며 ‘치약 순삭설’을 밝혔다.

KBS 방송 이미지
승관은 또 “라면을 끓여도 항상 20개씩 끓인다. 민규는 20개를 한 번에 아주 잘 끓인다. 정형돈에게도 인정받은 실력”이라고 말했다.

세븐틴 민규와 승관은 ‘멤버 13명’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승관은 “방송국에서 화장실을 갈 때 3인 1조로 다녔다. 화장실을 안 가고 싶을 때도 갔다”며 ‘강제 화장실행’을 공개했다. 민규는 “멤버 수가 많아 카메라 감독님에게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세븐틴을 비롯한 정인-효린-이병재&이로한은 본격적인 퇴근 대결이 시작되자 본인 노래가 나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관찰 모니터에서 눈을 한시도 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병재는 ‘고등래퍼’ 우승의 주인공 김하온 노래가 계속 흘러 나오자 “1위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며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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