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는 콜드게임이라는 재밌는 규칙이 있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다른 구석이 꽤 많은 스포츠다. 대표적인 것이 ‘콜드게임’ 제도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나온 야구지만, 때로는 ‘조기 퇴근’이 가능하기도 하다.

콜드게임은 경기가 일정 이닝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우 이뤄진다.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것이다.

또한 우천 등으로 경기를 지속할 수 없을 때도 콜드게임 처분이 내려진다. 다만 이 역시 일정 이닝 이상 진행된 상태여야 한다.

다만, 프로야구에서는 점수차에 의한 콜드게임 제도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1997년 5월 4일,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27대5로 승리할 수 있었다. 무려 22점차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한 팀 최다 득점이자 최다 점수차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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