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새 역사 쓰는 박항서 감독, 베트남은 지금 "2002년 월드컵 분위기"

기사입력:2018-08-27 22:06:03
ⓒ SBS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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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트남은 27일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쓰고 있는 베트남이 시리아를 만나 다시 한 번 역사를 만들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막을 내린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베트남은 16강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고, 8강을 넘어 4강까지 바라보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식당과 주점, 카페 등지에서 단체응원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며 각종 SNS에는 "박항서 아저씨, 그동안 잘했어요. 이번에도 이겼으면 좋겠어요" 등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박항서 감독은 바레인과의 경기를 마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소감을 전하며 "다음 상대는 시리아다.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자"고 말했던 바 있다. 과연 그 말처럼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고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베트남과 시리아의 중계는 KBS N스포츠, MBC 스포츠 플러스, SBS 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