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29일 오후 6시 4강서 격돌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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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8 00:00  |  수정 2018-08-28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 김학범호와 베트남 박항서호
20180828
지난 28일 오후 박항서 아시안게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호의 한국과 박항서호의 베트남이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8강에서 숙적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꺾었고 베트남은 시리아를 1-0으로 눌렀다.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9(한국시간 오후 6)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K리그에서 지략대결을 펼친 바 있다.

 

김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성남FC)에서 감독으로 데뷔해 강원FC, 성남FC, 광주FC를 거쳤으며 박항서 감독은 2006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를 맡았다.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은 28일 경기를 마친 후 한국과의 경기에 앞서 사랑하는 조국은 대한민국이지만 현재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기에 감독으로서의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2차례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박항서 매직을 발휘,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기염을 토했다.

 

한편 베트남 전역은 28일 오후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에선 '박항서 매직'으로 붉은 물결에 휩싸였다.

 

흥분한 군중은 박항서 감독이 새겨진 베트남 국기를 들고 시가행진을 하기도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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