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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팝스타들의 금빛 무대

입력 2018. 08.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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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세개의태양


레드카펫에서 골드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과시한 레니 크레비츠.  연합뉴스
레드카펫에서 골드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과시한 레니 크레비츠. 연합뉴스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35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18 MTV VMA)’는 화려한 퍼포먼스 못지 않게 아티스트들의 의상도 눈을 사로잡았다. 마치 적도의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세 개의 태양이 떠오르는 무대가 펼쳐졌다. 최근 전 세계 팝 시장에서 가장 핫한 세 명의 수상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금색으로 도배한 듯한 황금빛 무대를 각각 선보인 것이다. 세계 최고 팝뮤직 시상식의 수상자다운 눈부신 모습이었다.



골드 컬러로 여신의 이미지를 표현한 제니퍼 로페즈의 무대.연합뉴스
골드 컬러로 여신의 이미지를 표현한 제니퍼 로페즈의 무대.연합뉴스


#여왕의컬러_골드

이날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 2009년에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공로상 격의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어워드(Michael Jackson Video Vanguard Award)’를 수상하고 기념 공연을 펼쳤다. 그녀는 원조 팝 여왕답게 ‘Waiting for Tonight’,‘On the Floor’, ‘Get Right’, ‘Jenny from the Block’, ‘I’m Real’ 등 자신의 히트곡을 숨 쉴 틈 없는 안무에 맞춰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은 다양한 버전의 골드 의상이었다. 그녀와 본인은 물론 함께 무대를 꾸민 DJ 칼리드(Khaled)와 자 룰(Ja Rule)이 착용한 의상은 명품 V 브랜드의 것으로, 특유의 메두사 로고와 황금빛 문양으로 그녀가 팝의 여왕임을 표현했다. 또한 골드 보디슈트와 볼캡을 통해 데뷔 20년이 흘러도 여전한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종과 역사를 골드톤으로 표현해 연출한 아리아나 그란데. 연합뉴스
다양한 인종과 역사를 골드톤으로 표현해 연출한 아리아나 그란데. 연합뉴스


#아리아나그란데 #니키미나즈

올해의 비디오상을 비롯해 무려 4개의 상을 거머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골드는 사뭇 달랐다. 신곡 ‘Got is woman’의 첫 퍼포먼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을 오마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무려 50명의 여성 댄서들과 함께한 예술적인 공연의 마지막 부분엔 그녀의 엄마, 할머니, 이모를 등장시켜 화려한 골드 컬러의 무대를 따뜻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상반된 과감한 골드 무대를 연출한 니키 미나즈는 이번 앨범 활동에서 고대 이집트 여제 클레오파트라 콘셉트의 의상과 무대를 선보였다. 금빛 대형 유니콘 조각상과 날개 조각상을 등장시키고 여기에 핑크빛 망토로 의상에 포인트를 줘 시선을 끌며 베스트 힙합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김지갱 SAC 전공심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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