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요리사로 제2의삶 준비...50대 자격증취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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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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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전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1975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관련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2018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20세∼29세 이하의 청년층이 전체 취득자의 40%로(27만1360명) 가장 많았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추이를 볼때 50세 이상 장년층 취득자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50대 이상은 4년전과 비교해 56%증가한 반면 50세 미만은 같은기간 10.6%증가하는데 그쳤다.

50세 이상 취득자 중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순으로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순으로 많이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면허 발급이 가능하고, 즉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총 응시자 수는 약 342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5년 전보다는 4.5% 증가한 수치로 응시자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취득자 수는 67만7686명으로 전년 대비 1.1%, 5년 전보다는 13.8% 증가했다.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기술·기능 분야는 54만2122명으로 전체 취득자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는 13만5564명으로 20% 정도다.

기술·기능 분야 중에서는 기능사 등급이 74%로 가장 많고 기사(15.4%), 산업기사(9.1%) 순이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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