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스탠드에비뉴는 현대무용 공연 '춤으로 전하는 이야기 <바디-토크>' 를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아트스탠드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무대 밖에서는 안무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 일상 속 움직임을 춤으로 옮겨보는 '워크숍' 시간도 마련, 언어가 발생하기 이전에 메시지를 표현하는 수단이었던 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먼저 8일(토)과 9일(일)에는 스타 안무가 김보람이 이끄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앰비규어스의 날' 이라는 타이틀로 3개의 대표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인간 내면에 대해 다루는 '공존'과 '실수', 음악과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바디 콘서트'로 구성된다.
14일(금)과 15일(토)에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무용가 김재덕을 주축으로 한 모던 테이블 팀이 '다크니스 품바'를 선보인다. 각설이로 불리는 품바 타령과 모던 댄스가 만나 한국인의 흥이 제대로 돋보이는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20일(목)과 23(일)에는 '댄싱 9'의 MVP 김설진의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 팀이 인간 내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눈 위에서', '이퀄리브리엄', '오름' 작품을 잇따라 올린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김보람 단장(안무가)은 "무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단의 대표 레퍼토리 3개를 1시간에 맞게 재구성하여 선보인다는 점에서 앰비규어스 컴퍼니의 다른 공연보다 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