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칼치기까지' 박해미 "남편 황민 만날 용기가 없다"…칼치기 뜻
'음주운전에 칼치기까지' 박해미 "남편 황민 만날 용기가 없다"…칼치기 뜻
남편 황민(45)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배우 박해미가 선처 없이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는 29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남편 황민은)응당 벌을 받아야 하고 죗값을 치러야된다. 그게 남편이든 남편 이상의 존재라도 문제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된다고 본다. 면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남편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형량을 줄이기 위함이 아닌 최선의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남편에 대한 증오와 미움이 크다. 남편을 만날 용기가 없다. 죗값을 다 치르길…"이라고 했다.
박해미는 또 "남편에게 수차례 음주가 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줄이라고 했다. 워낙 사람들과 어울려 술 마시는 걸 좋아해 술자리를 안 가질 순 없지만 대리운전을 이용하도록 얘기했다. 남편이 아이가 아니다보니 몇 번 말해도 안 듣는 데 장사가 없었다"고 자책했다.
황 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를 비롯해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특히 황씨의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영상은 일명 '칼치기' 난폭 운전을 담고 있어 충격을 주었다.
'칼치기'란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통과해 추월하는 불법 주행을 말한다.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의 간격이나 속도, 거리에 신경 쓰지 않고 빠른 속도로 추월한다. 때문에 칼치기는 자신뿐만 아니라 무고한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 빼앗을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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