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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배두나가 할리우드 진출기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MBC '라디오스타' '물 건너간 스타' 편에는 배우나를 비롯 배우 이기찬, 스테파니 리, 모델 수주가 출연했다.

배두나는 미국 데뷔작인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배두나는 "'센스8'은 오디션을 안 봤지만,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오디션을 봤다. 그때 에이전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캐스팅 디렉터에게 연락이 온 것도 아니다. 직접 감독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배두나는 "그래서 집에서 직접 촬영해 오디션 비디오를 보냈다. 어떻게 오디션을 봐야하는지 몰라 대본을 읽어 보냈는데 시카고로 와서 카메라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연락이 왔다"며 "떨어지면 창피하니까 혼자 미국으로 갔다. 그런데 잘 됐다"고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밝혔다.

배두나는 "제 어떤 모습이 좋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 그때는 영어도 잘 못했는데 저를 캐스팅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외국에만 나가면 전투모드가 된다. 계속 긴장 상태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면 긴장하지 않아도 옆의 농담들이 들린다는 게 행복하다"며 "한국을 떠나는 순간부터 긴장의 연속"이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또한 배두나는 "나 역시 오디션이 일상이다. '센스8' 찍고 호텔에 돌아가면 배우들끼리 항상 하는 말이 '나 테이프 만들어야 해'다. 서로 찍어주기도 한다"며 "떨어지는 건 다반사다. 매일 떨어진다"고 밝혀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쉽게 이룬 것이 아니었다. 배두나는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할리우드에 진출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배두나는 도전 중이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 배두나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 동안 연기로만 접했던 배두나의 솔직하고 겸손한 매력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었던 '라디오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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