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송캡쳐

 배우 정애연이 남편 김진근을 자연에 빗대어 언급을 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재미있고 편안한 사장님과 종업원들. 그리고 "스타"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날 정애연은 서핑을 너무 좋아해 파도치는 날씨를 보고 찾아다닌다고 언급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파도를 탈 때 단 한 명만 탈 수 있다. 누구 하나 파도를 타면 다른 사람들은 방해되거나 다칠 수 있으니 모두 다 떨어져야 한다. 그게 룰이다”며 “이 자연 앞에서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자연이 도와줘야 한다. 요즘 느끼는 것이 인생이나 연기나 내 동반자(남편 김진근)나 이런 것들이 비슷한 것 같다.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 좋은 파도를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인생을 파도에 빗대어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MC김희철은 “그러면 지금의 남편(김진근) 분은 인생의 가장 좋고 아름다운 파도인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그녀는 “자연이라는 게 예쁘기도 하지만 어느 날에는...”이라고 말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김희철은 “방금 정애연 누나가 파도와 서핑 이야기 할 때에는 굉장히 좋아하더니, 남편(김진근) 이야기 할 때에는 조금 다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그녀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애연은 “아까 신동엽이 ‘알고 결혼하라’고 했던 말이 좋았다. 사랑은 잠시 일시적인데, 결혼은... 정말 내가 그리워하는 장면이 노부부가 손잡고 가는 장면이다.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게 필요하다. 그것도 파도와 같은 것 같다. 남편(김진근)도”라고 말을 했다. 

이에 대해 MC신동엽은 “노부부가 손을 잡고 웃으면서 다정하게 걸어가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다. 두 사람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 경이롭다는 게 맞는 말 같다”라고 평을 했다.

이날 그녀는 남편이 아이와 함께 출장을 가서 구 년 만에 혼자서 솔로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고 언급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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