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서사문학을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으로 조명한다. 곧 글로컬(Glocal)시대에 한 중 몽 서사문학을 지역문화의 개념으로 비교하여 보편성(유형성)과 특수성(지역성)을 이해한다-
공간(자연)과 시간(역사)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삶의 방식을 문화라 볼 때 인간의 삶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적 조건, 역사적 조건, 문화적 조건, 인간적 조건을 포괄하는 통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면, 한국의 평야지대, 몽골의 초원지대, 티베트의 산악지대, 서역의 사막지대에서 어떤 민족이 어떤 역사를 전개하면서 어떤 문화를 창조하여 왔는지 비교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나도 자연과 인간, 특히 맹수 호랑이와 맹금(猛禽) 매가 한국인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왔는지 살펴보았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해양(海洋)과 한국인의 관계를 해양서사문학을 통하여 살펴보려고 하였다. 제1부에서는 한국의 해양서사문학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와 외국 해양서사문학과의 비교연구에 대한 성과물이다. 제2부는 한국 서사문학의 구조적 유형성을 연구한 성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