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을 통해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소개된 주요 외신을 종합했다. 이주의 IT외신은 총 3개의 기사로 구성된다.

애플이 오는 9월 12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한국시각 9월 13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신제품 아이폰을 공개한다. 애플은 '모여라(Gather round)'라는 문구를 넣은 초대장을 31일 발송했다. 구글은 10월 9일 미국 뉴욕에서 '픽셀3'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애플, 9월 12일 아이폰 발표…초청장 발송

애플 신형 아이폰 발표회 날짜가 최종 확정됐다.

애플은 8월 30일 언론과 주요 거래선에 신제품 발표회 초청장을 보냈다. 발표회는 9월 12일 오전 10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다. 애플은 매년 가을 연례 이벤트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 / 애플 제공
애플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 / 애플 제공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신형 아이폰은 역대 가장 큰 크기인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과 6.8인치 크기 아이폰텐(X) 후속 제품,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한 아이폰 등 총 3종으로 나온다.

애플, 9월 12일 아이폰 발표…초청장 발송
공개 임박한 2018년형 애플 아이폰 예상 스펙 살펴보니
6.1인치 신형 보급형 아이폰, LCD 문제로 출시 2개월 연기?

◇ 애플 초대장 두고 갖가지 추측 난무…설마 애플 파크 모양?

애플이 9월 12일 개최할 예정인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을 두고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애플은 8월 31일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금색의 둥근 원 모양이 하나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는 ‘모여라(Gather round)’라고 적혀 있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당신이 만약 골드 색상 아이폰을 기다렸다면, 다음 달 열릴 애플 이벤트를 고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초대장의 둥근 원이 지문인식 ‘터치 ID’가 적용된 아이폰 홈 버튼을 연상시킨다고 봤다. 인버스는 애플이 최근 증강현실(AR)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연관해 초대장의 둥근 원이 애플의 새로운 AR 안경을 의미한다는 색다른 관측을 내놨다. 실제 애플은 AR 안경 제조 스타트업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했다.

애플 초대장 두고 갖가지 추측 난무…설마 애플 파크 모양?

◇ 블룸버그 "구글, 10월 9일 뉴욕서 픽셀3 공개"

구글이 10월 9일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3'와 '픽셀3XL'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은 전작인 '픽셀'과 '픽셀2'를 2016년과 2017년 10월 4일에 각각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8월 27일 구글이 10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픽셀3XL에 애플 '아이폰X', LG전자 'G7' 등에 적용된 노치 디자인을 적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5월 "픽셀3XL은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구글, 10월 9일 뉴욕서 픽셀3 공개"

◇ 잡스가 직접 만든 애플 컴퓨터, 경매 나온다

애플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1976년 직접 만든 애플 첫 번째 컴퓨터가 경매에 나온다.

8월 26일 CNBC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소재 경매업체 RR옥션은 연속으로 8시간 이상 작동하는 ‘애플-1 컴퓨터’를 9월 25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매에 나오는 애플-1 컴퓨터는 본체인 마더보드와 애플 카세트 인터페이스, 1970년식 오리지널 키보드 등이 포함됐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 남아있는 60대 가운데 가장 상태가 좋은 물건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감정 결과 10점 만점에 8.5점을 받아 60만달러(6억7000만원) 이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가 직접 만든 애플 컴퓨터, 경매 나온다

◇ 화웨이, 애플 꺾고 2Q 스마트폰 시장서 2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2018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꺾고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1위)와 애플(3위)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와중에 판매량을 늘렸다.

8월 28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 4984만650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3.3%를 기록하며 애플을 3위로 밀어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이 9.8%였던 것을 고려하면 3.5%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723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1위를 기록했으나, 시장점유율은 19.3%로 지난해 같은 분기 22.6%보다 3.3%p 줄었다. 여기다 2위 업체 화웨이와 격차는 1년 전 12.8p에서 6%p로 좁아졌다.

3위로 떨어진 애플은 2분기 아이폰 4470만대를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11.9%로 2017년 2분기(12.1%)보다 0.2%p 줄었다.
화웨이, 애플 꺾고 2Q 스마트폰 시장서 2위

◇ '애플 사랑' 워런 버핏, 2분기 5% 추가 매입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애플 지분을 늘렸다. 워런 버핏은 2018년 2분기에만 애플 지분 5%를 늘렸다.

워런 버핏은 8월 30일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6월 30일 이후 (애플 주식을) 조금 더 샀다"고 말했다.

버핏은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애플 투자는 지속해서 늘렸다. 버핏은 2016년 1분기에 애플 주식 1000만주를 사는 것을 시작으로 애플 투자를 늘렸고, 2017년 8월 "애플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애플 사랑' 워런 버핏, 2분기 5% 추가 매입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인도 첫 투자

워런 버핏은 또 인도 시장에 투자했다. 버핏이 인도 기업에 직접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8월 27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도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티엠(PayTM)의 2억8600만~3억5700만달러(3177억4600만~3966억2700만원) 규모 지분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버크셔가 페이티엠 모기업 '원97 커뮤니케이션스' 지분 3~4%를 인수한 것이다.

페이티엠은 모바일 결제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6년 하반기부터 디지털 경제를 강화하면서 페이티엠은 급성장했다. 페이피엠은 중국 알리바바 '알리페이', 텐센트 '위챗페이' 경쟁자로 거론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인도에 첫 투자

◇ 노키아, 5G 기술 개발 위해 6477억원 확보

전세계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핀란드 통신 장비 제조업체 노키아는 5G 기술 개발을 위해 6477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8월 27일 로이터는 노키아가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5억유로(6477억5250만원) 규모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EBI는 미국과 중국으로 5G 패권이 넘어가기 전에 유럽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 노키아 자금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스터브 EIB 부사장은 핀란드 일간지 헬싱키 사노맛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5G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유럽이 통신망 경쟁에서 뒤쳐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노키아, 5G 기술 개발 위해 6477억원 확보

◇ 중국 TCL, 가격 낮춘 '블랙베리 Key2 LE' 공식 발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블랙베리 Key2 저가형 버전인 ‘블랙베리 Key2 LE’를 공식 발표했다. 제품은 Key2와 동일한 4.5인치 1080x16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전체적인 사양은 낮춰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전체 스펙은 스냅드래곤636 프로세서와 4기가바이트(GB) 램, 32 또는 64GB 저장공간, 1300만화소+5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측면 프레임은 플라스틱으로 제조해 가격을 낮췄다.

중국 TCL, 가격 낮춘 '블랙베리 Key2 LE'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