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공리·탕웨이에 판빙빙까지?"..中 떠나는 '대륙 미녀들' [Oh!쎈 이슈]



[OSEN=김나희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미국 망명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앞서 중국을 떠난 '대륙의 미녀' 공리와 탕웨이의 행보에도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의 타블로이드 연예지와 온라인뉴스 몇 곳에서 판빙빙의 미국 망명 신청을 거론했다. 대만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LA 월드저널을 인용 보도하기도. 판빙빙은 미국 LA에 입국했으며 주재원 비자를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판빙빙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의 보도에 따르면 추이용위엔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했다며 1000만 위안(우리 돈 약 16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우리 돈 약 83억 원)을 받는다는 별도의 계약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판빙빙이 단 4일 촬영만으로 6000만 위안(우리돈 약 100억 원)의 개런티를 받았다는 것.

판빙빙은 이 같은 폭로를 부인했지만 지난달 아동병원을 방문한 후 줄곧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그가 당국에 출국 금지된 상태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더욱이 판빙빙 사건을 계기로 중국 세무 당국과 외환 감독 당국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영화배우 및 TV 스타,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를 겨냥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돌입했다고.

그런 와중에 판빙빙의 미국 망명 신청이 보도되면서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그리고 이로 인해 앞서 중국 국적을 포기한 미녀 배우 공리, 탕웨이의 행보도 새삼 주목받고 았다.

먼저 공리는 지난 2008년 해외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비자 발급이 쉬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아 중국 국적을 포기한 것. 당시 공리는 중국의 대표 감독들과 작업을 하던 '국민 배우'였기에 이 같은 소식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런가 하면 탕웨이는 영화 '색계'에서의 연기 때문에 홍콩 영주권을 취득하게 됐다. 그가 일본의 앞잡이와 사랑에 빠지는 중국인 독립원동원 역할을 맡아 변절자를 미화했다는 이유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했기 때문. 연기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홍콩 영주권을 취득한 탕웨이는 지난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을 발표한 후에도 "중국인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결국 금지령이 풀려 현재 중국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각자의 이유로 중국을 떠나게 된 '대륙의 미녀들'. 판빙빙의 경우,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기에, 그가 과연 진짜 미국으로 망명을 할 것인지, 그리고 그를 둘러싼 탈세 의혹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판빙빙의 향후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DB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