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시각지능 칩` 등 첨단 IC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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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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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8'에 최신 ICT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기술은 △고속 클라우드 가상 인프라 솔루션 기술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 △시각지능 반도체 칩 △미디어 유해정보 차단기술 △인체통신기술 등이다.

고속 클라우드 가상 인프라 솔루션은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안전하게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하고, 대용량 데이터 저장을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특히 인 메모리(램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 기반의 가상화 인프라 기술로, 기존 방식에 비해 12배 빠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은 촉각으로 정보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인 1000분의 1초 이내의 초저지연으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면서 최대 100Gbps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어 앞으로 도래할 촉각인터넷 시대를 견인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포함한 초실감형 광대역 미디어 서비스와 드론, 로봇 제어 등 초저지연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광액세스망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눈'으로 물체를 사람 수준에서 인식하는 '시각지능 반도체 기술'도 선보인다. 이 기술로 제작한 칩의 크기는 가로·세로 5㎜이고, 1초에 33회 물체 인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SW기술보다 최대 100분의 1 이하의 적은 전력으로 시각지능 센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디어 유해정보 차단 기술은 다양한 미디어로부터 미디어 자체 정보와 미디어 간 연관성 및 사용자 특성을 분석, 정제한 후 유해성을 제거하는 것으로, 무분별하게 배포·이용·확산되는 미디어와 관련 지식을 보호할 수 있다.

사람의 인체를 매개로 통신하는 '인체통신 기술'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사람 인체 주변에 있는 기기들이 인체를 매질로 해 개인 인증정보나 지불정보, 센서측정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신호 전송기술이다. 낮은 소비 전력과 높은 전송속도를 지닌 고성능 통신 방식으로, 디지털 신호를 직접 전송하는 주파수 선택적 디지털 전송(FSDT) 기술을 사용, 통신 모듈을 작게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접촉에 기반한 단말 간 다중 접속을 지원하고, 무선 해킹으로부터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ETRI의 다양한 연구성과가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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