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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구석1열', 영화로 떠난 우주 여행…'인간'의 의미 성찰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구석1열'에서 SF 영화를 비교하며 인간에 대한 고찰을 나눴다.

3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강지영 아나운서와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쏜 미디어 아트 작가 송호준, 그리고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가 출연했다. 이날 '띵작매치'에서는 '그래비티'와 '더 문'을 비교했다. 



먼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그래비티'를 살펴봤다. 이정모 관장은 "내 인생 최고의 영화다. 영화를 보고 일어나야하는데 마치 오랫동안 우주에 있다 온것처럼 내 무릎에 힘이 없더라"고 영화를 평가했다.

또 이정모 관장은 "이 영화를 만드는데 천 억이 들었다. 인에서 화상탐사선을 만드는데 770억이 들었다. 실제 화성탐사선 제작보다 더 많은 돈이 든 영화"라고 소개했다.

변영주 감독은 "아직 태양계 밖은 커녕 화성에도 사람이 가진 못했다. 달 표면까지밖에 못갔다"며 "명왕성 인근에서 외계인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라고 상상했다.

이어 송호준 작가는 "인간 형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내놨고 저마다 외계인을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주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정모 관장은 "내년에 출발하는 단체 여행 패키지가 있다. 1인당 180억이다. 화장실이 무려 2개고, 우주 유영 체험 및 영상 촬영, 그리고 와이파이를 제공한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송호준 작가는 "한 백화점에서 우주여행 상품권을 경품으로 걸었는데, 우주여행을 가실래요라고 물으니까 백화점 상품권을 선택했다고 하더라. 금전적인 걸 떠나서 가기로 결심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정모 관장은 "회사에서 휴가 내기가 어려워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영화가 안만들어 지냐"고 질문을 던졌고, 변영주 감독은 "과학적인 영화를 만들기에는 아직 발사체를 성공한 적도 없는 나라다. 미국에서 그런 걸 만들면 지구를 대표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지만, 한국에서 지구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려면 비현실적이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과학적인 상상을 더한 SF 문화를 만드려고 하면, 문학적 토대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SF 장르 소설이 많이 읽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러나 윤제균과 김용호 감독이 SF영화 '귀환'과 '더 문'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어 달에서 일하는 복제인간이 지구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더 문'을 다뤘다.

영화 '더 문'은 '그래비티'와 달리 약 50억 원의 제작비로 만든 SF 영화계의 독립영화. 또 특이한 점은 영화 속 범우주 독점 기업이 한국이라는 것이다. 변영주 감독은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 그래서 한국의 팬심을 표현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영화를 본 뒤 복제인간과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놓고 토론을 했다. 이정모 관장은 "복제양 달리가 만들어진 현재, 인간을 복제하는 기술이 없어서 안만드는 게 아니다. 오히려 양보다 더 복제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법과 윤리적인 합의가 안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변영주 감독은 "인간과 똑같은 존재를 만든다는 건 인간을 수단으로 전락시킬 수 있으며, 이는 인간의 존엄사를 해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윤종신은 "인간이기 때문에 가질 수 밖에 없는 결핍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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