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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방구석1열', '그래비티'X'더문'으로 본 #SF #韓사랑 #윤제균ㆍ김용화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구석 1열'에서는 SF영화 '그래비티'와 '더 문'을 만났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의 '띵작 매치'는 시청각을 압도하는 광활한 공간인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그래비티'와 기발한 스토리의 힘을 가진 영화 '더 문'을 다뤘다.

이날 미래를 이야기하는 과학자 이정모 관장과 세계최초 개인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한 송호준 작가가 함께했다.

영화 '그래비티'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2013년 개봉 당시 약 3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 입어 최근 재개봉 해 상영 중이다.

이정모 관장은 "이 영화를 만드는데 천 억이 들었다"며 "비슷한 시기에 인도에서 화상탐사선을 만드는데 770억이 들었다. 실제 화성탐사선 제작보다 더 많은 돈이 든 영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변영주 감독은 "촬영 고민을 많이 했다더라"며 "인형극 전문가의 도움으로 배우들에게 줄을 장착해서 강제 유영을 하게 하는 방식으로 촬영을 했다. 그 상태로 10시간 이상 찍은 적도 있다더라"며 배우들의 숨겨진 연기투혼과 영화의 독특한 촬영 방식을 전했다.

이때 강지영 아나운서는 "조지 클루니 역을 원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하려고 했지만 폐소공포증 때문에 고사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우주 미아가 된 두 주인공의 희망이었던 국제우주정거장.

이정모 관장은 "지금도 있다. 아이디어는 100년 전에 나왔다. 1998년부터 시작해 2010년에 완성됐다"며 "10년 사용 후 2020년 은퇴 예정이다. 그때 시장에 나오면 3조 원 정도면 구매가능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사업가 데니스 티토가 우주선 소유즈를 이용해 한화 200억 원을 주고 러시아 연방 우주청을 통해 최초로 민간 우주여행을 다녀왔다. 그 후 7명의 민간인이 소유즈를 타고 우주를 관광, 마지막 우주관광객은 기 랄리베르테로 당시 376억 원을 지불했다.

장성규는 "국내에서 과학 영화의 인기가 높은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영화가 제작되지 않느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소재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았고, 제작비 역시 많이 든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윤제균ㆍ김용화 감독이 각각 '귀환'과 '더 문'이라는 SF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영화 '더 문'은 '그래비티'와 달리 약 50억 원의 초저예산으로 촬영한 SF계의 독립영화.

세트 안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 샘 록웰, 노동자가 숙식하는 작업장의 느낌을 잘 살린 생활연기를 선보였다.

'쓰리 빌보드', '미녀 삼총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샘 록웰은 지난 2009년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문'은 던칸 존스 감독이 샘 록웰과 작업하기 위해 쓴 맞춤 시나리오라는 것.

특히 '더문'에는 채굴 기지의 이름이 '사랑', 우주복에 '태극기' 견장 부착, 미국인 박사가 '한국말'을 구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변영주 감독은 "던칸 존스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감명 받은 뒤 한국에 애정이 생겼다더라"면서도 "흥행이 잘 안됐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현재,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을까?

이정모 관장은 "복제양 돌리가 나온 게 13년 전이다. 사람 복제가 양 보다 어려울 이유는 없다"면서도 사람을 복제하지 못하는 이유로 "법 문제와 윤리 문제 등 사회적으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영주 감독은 "인간과 똑같은 존재를 만든다는 건 인간을 수단으로 전락시킬 수 있으며 이는 인간의 존엄사를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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