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에너지 자립 박차,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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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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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가구 1년 쓸 전력... 안산시 “태양광 단일 발전시설 세계 최대 규모”

[오마이뉴스 이민선 기자]

 시화호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왼쪽에서 두번째가 윤화섭 안산시장
ⓒ 안산시

안산시가 시화호 일원 1.12㎢(약 34만평) 부지에 102.5MW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3만50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할 수 있는 전력(연간 약 125GWh)을 생산하는 엄청난 규모의 발전소다. 한 장소에 있는 단일 태양광 발전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안산시 관계자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4일 오후 안산시청에서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업무협약이다.

업무협약식에,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여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해당 사업의 행정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자본투자와 설계, 시공 등의 인프라 구축과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일을 맡는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자본투자와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수상 태양광 시설 구축 사업은 9월에 시작해 2020년 12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460억 원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협약식에서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협약기관과)협력해 나가겠다. 대부도 에너지 자립 사업특구 지정을 포함한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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