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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워너원 방송사고, 그들만의 잘못인가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구설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진행된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탓이다. 멤버들의 다소 경솔했던 언행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지만, 제작진 또한 제 몫을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자신들이 온에어 중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마이크 작동법이나 진행 여부 등을 스태프에게 묻고 스태프들은 이에 대한 답을 준다. 뒤이어 제작진은 녹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를 준다. 방송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녹화 전 풍경이다. 멤버들의 불만 토로나 비속어 사용이 튀어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권장할 만한 언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비도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동도 아니다.

문제는 이 상황이 3분 이상 지속됐다. 정식 방송 전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 버젓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다. 생방송의 묘미 혹은 단순히 실수로 보기에 3분은 ‘고작’이 아니다. 무려 3분이다. “극적인 연출을 위해 충분한 사전 고지 없이 온에어부터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주 론칭된 ‘스타라이브’는 네이버 브이앱과 유사한 서비스다. 스타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취지다. 일반적인 방송 콘텐츠보다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자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연출되고 의도되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편집 없는 몰래 카메라 수준이다. 어쩌면 워너원도 피해자일지 모른다.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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