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뮤직] 가수 선미, '사이렌'으로 또 이뤄낸 차트 올킬…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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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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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 [사진=연합뉴스]


가수 선미가 또 한 번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선미 새 미니앨범 ‘WARNING(워닝)’ 타이틀곡 ‘사이렌’은 지난 4일 오후 6시 발매 이후 멜론, 지니뮤직, 벅스, 엠넷 등 국내 8개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올킬했다.

특히 선미의 이번 기록은 그룹 방탄소년단, 백현X로꼬 등 쟁쟁한 음원 강자들 사이에서 이뤄낸 1위라 더욱 뜻깊다.

선미는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개월만에 컴백을 앞두고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다. 많은 사랑을 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화하고 발전하는 선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이렌’이 1위를 차지하면서 선미는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사이렌’까지 3연속 히트를 성공시키며 3부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완성 시켰다.

앞서 선미는 지난 1월 발표한 ‘주인공’으로 표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영국 걸그룹 ‘걸스 어라우드’ 출신의 셰릴 콜이 2009년 발표한 솔로곡 ‘파이트 포 디스 러브’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당시 ‘주인공’을 만든 테디의 소속 더블랙레이블 측은 표절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논란을 의식해서일까. 8개월만에 만든 미니앨범의 다섯곡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선미는 ‘사이렌’ 역시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앨범 발매 당일인 4일 오후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 현장에서 선미는 전작 ‘주인공’의 표절논란 후 이번 앨범에 직접 참여한 것이냐는 물음에 “표절 논란 때문이 아니다. ‘워닝’을 통해 선미라는 정체성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시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사실 고민이 많았다. 대중가수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앨범의 콘셉트를 잡아야 대중분들에게 어필이 되고 정체성을 지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 ‘사이렌’을 직접 작사, 작곡하다보니 제 색깔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었지만 ‘사이렌’의 성적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했다. 그는 “전작들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 이번 ‘사이렌’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제 진심을 담아 준비한 앨범이니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하는게 제 솔직한 심정이다”라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욱 나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할거고 공부하고 성장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결국 선미는 주변의 우려와 스스로 가진 음악적인 고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색깔과 아이덴티티가 담긴 음악으로 당당히 음원 차트 올킬이라는 영광을 품었다. ‘가시나’와 ‘주인공’ 그리고 ‘사이렌’까지 선미의 3부작 프로젝트가 모두 담긴 새 앨범이 큰 화제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가수 선미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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