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SK 정영일 '몸에 맞는 볼' 던지자 '빈볼 시비' 발끈…양팀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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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05.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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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타자 박병호와 SK 와이번스 투수 정영일 사이에서 '빈볼 시비'가 생기며 벤치클리어링까지 일어났다.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SK의 KBO리그 경기에서 9회 초 1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전 2번째 타석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친 박병호에게 SK 투수 정영일은 초구를 '몸에 맞는 공'을 던졌는데, 맞은 부위가 박병호의 왼쪽 팔이었다. 박병호는 몸을 돌리며 공을 피했지만, 맞고 난 후 곧장 화를 내며 정영일에게 향했다. 

방송 중계화면에 화면으로는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서는 박병호가 이번 정영일의 사구가 고의적인 '빈볼'로 느껴졌는지 한화 포수 허도환에게 "봤지?"라고 말하는 입모양이 포착됐다. 박병호가 마운드로 향하는 순간 이영재 주심과 한화 포수 허도환이 박병호를 말렸고, 양쪽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 불벤과 덕아웃에 있던 모든이가 그라운드로 나오며 '벤치클리어링'으로 사태가 커졌다.

박병호는 강병식 코치 등의 만류로 뒤쪽으로 물러난 뒤에도 SK쪽을 향해 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SK의 정수성 코치도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약 3분 동안 진행된 벤치클리어링에서 두 팀은 가벼운 언쟁을 벌인 후 큰 불상사 없이 각자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잠시 진정한 후 1루로 걸어나갔지만, 표정에는 여전히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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