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의 관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이 이번엔 지진 공포로 떨고 있다.
6일 오전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3시8분쯤 홋카이도 남쪽에서 규모 6.7, 진원 깊이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최초 지진 이후에도 규모 3~4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 건물의 천장과 벽이 무너져내리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이날 NHK는 "지진이 강했던 곳에서는 시설물들이 붕괴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토사 재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지점과 인접한 삿포로와 토마코마이시의 인구는 각각 약 190만명, 17만5000명으로, 아직 인명피해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관계자는 "앞으로 지진이 계속될 수 있어 당분간은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도 총리실 산하 위기 관리 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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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조(kiruki54@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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