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 한국 성장률 전망 낮춰…금리 전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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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06. 오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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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해외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7월 말 2.9%에서 지난달 말 2.7%로 0.2%포인트 떨어뜨렸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2.9%에서 2.7%로 조정했습니다.

7월 말까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3.0%로 제시한 UBS도 지난달 말에는 올해와 내년 모두 2.9%로 낮췄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8개 주요 IB 가운데 유일하게 3%대 성장률 전망을 했던 노무라는 오제(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2.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안으로는 고용시장 부진과 소비심리 악화, 건설·설비투자 조정이, 밖으로는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발 금융불안이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로 부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8개 IB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1.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IB들은 올해 4분기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으면서도, 연내에는 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씨티는 최근 "무역분쟁이 심화하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더 미뤄질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라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0%에서 10%로, 11월 인상 가능성을 60%에서 40%로 낮췄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일중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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