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는 와이프' 한지민, 지성에 직진 고딩으로 인생 리셋…이정은, 정체 '시간여행자'

공유
1

'아는 와이프' 한지민, 지성에 직진 고딩으로 인생 리셋…이정은, 정체 '시간여행자'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2회에서 서우진(한지민)이 차주혁(지성)에 직진, 2006년으로 인생을 리셋하는 대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2회에서 서우진(한지민)이 차주혁(지성)에 직진, 2006년으로 인생을 리셋하는 대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한지민이 고등학생으로 인생이 리셋됐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12회에서는 차주혁(지성 분)과 부부였음을 다 알게 된 서우진(한지민 분)이 주혁에게 직진하기 위해 인생 리셋 역주행을 시도해 2006년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차주혁은 불법대출 문제로 은행에서 궁지에 빠졌다. 게다가 불법 대출 기업이 장인의 페이퍼 컴퍼니로 밝혀져 검찰 조사까지 받은 주혁은 결국 은행에서 해직당했다.

이후 지하철 노숙남을 찾아간 주혁은 "자기랑 엮인 사람들 모두 불행한 것 같다"며 인생 리셋을 후회했다. 그러자 노숙남은 "아직 기회가 있다"며 블랙홀 기사를 내밀었다. 하지만 주혁은 또 불행을 겪을까봐 모처럼 온 인생 리셋 기회조차 두려워했다.

이후 노숙남은 우진의 모친(이정은 분)을 찾아갔다. 노숙남과 무언의 인사를 한 우진 모친은 역시 예사 사람이 아니었다. 우진 모친 역시 시간여행자로 인생 리셋을 위해 500원 동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우진 모친은 딸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진한 모성애를 가진 엄마였다. 우진 모친은 차주혁과 부부였다는 기억으로 고민하는 딸 우진에게 500원 동전을 내밀며 "이거 가지고 가"라고 말했다.

우진 모친은 "나보다 너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500원 동전을 우진의 손에 쥐어줬다. 이어 "누구나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어. 기회가 자주 있는 건 아니야"라고 우진에게 빨리 주혁에게로 가라고 권했다.

"그럼 엄마도"라고 망설이는 우진을 꼭 안아준 우진 모친은 "시간 없어. 얼른 가"라고 재촉했다.
우진이 가고 나자 우진 모친은 가족 사진을 보며 "여보 나 잘했지? 그때 내가 조금만 빨랐어도 당신 구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우진은 주혁과 함께 갔던 바닷가로 그를 찾아갔다. 주혁이 밤에 혼자 바다로 걸어들어 가는 모습을 본 우진은 달려가서 그를 막았다. 하자민 주혁은 함께 가자는 우진의 말을 거절했다.

차주혁은 우진에게 "니가 갈 수 있을 때 나한테서 니가 도망가"라고 말했다. 이어 주혁은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우진은 "난 혼자 안 갈 거야. 같이 가"라고 주혁에게 매달렸다. 주혁이 거듭 거절하자 우진이 "정 그렇다면 내가 가서 다시 바꿀 거야.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야"라며 혼자 달려갔다.

우진은 마침내 자동차를 타고 인생 리셋 통로인 장원 톨게이트를 향해 달려갔다.

하늘에서 달이 겹쳐지는 것을 확인한 주혁도 차를 몰아 장원 톨게이트로 달려갔다.

먼저 도착한 우진이 2006년도 500원 동전을 던졌다. 뒤이어 차주혁이 달려왔다. 자동차 차단봉이 올라가자 우진이 먼저 톨게이트를 통과했다. 뒤따라온 주혁은 차단봉이 올라간 것을 보고 동전을 던지지 않고도 우진의 차를 따라 달려갔다.

마침내 주혁의 차가 우진의 차와 나란히 달려갔다. 먼저 우진의 차 계기판이 오작동했고 곧이어 주혁과 우진의 차 두 대가 나란히 사라져버렸다.

주혁은 동생 차주은(박희본 분)이 "오빠 문 안 열면 확 부셔버린다"라며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우진은 또한 고등학생으로 되돌아갔다. 다시 돌아온 것이 어리둥절한 우진에게 우진 모친이 "학교 가야지"라고 말했던 것. 달력을 본 우진은 2006년 6월임을 확인하고 "대박"이라며 놀라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정은이 치매 노인이 아닌 시간여행자로 밝혀져 충격을 던진 '아는 와이프'는 16부작으로 4회를 남겨두고 있다.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