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절대 이상한거 아닙니다. 저는 내일 모레도 아닌 바로 내일 오십줄에 접어드는 아줌마입니다. 저는 지금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인데 하루 하루를 임재법씨 노래로 시작해서 임재범씨 노래를 맺음합니다. 어제는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라 왔다고 해서 평소에 잘 보지 않던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을 했답니다. 아쉽게도 1위는 못했지만 다음주는 반드시 1위를 할 것을 기원해봅니다. 그리고 제 나이가 임재범씨 나이하고 같은 나이인데 같은시대를 지내왔다는 이유만으로 굉장히 마음이 설레이고 내가 초등학교 입학했을때 임재범씨도 입학을 했겠지? 내가 회수권 내고 학교 다닐 때 임재범씨도 그랬을 거야. 등등 공통점을 찾아내러고 애를 씁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가도 어느 순간 똑같은 행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쓴 웃음을 짓게됩니다. 제 핸드폰에는 너를 위해 빈잔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으며 그 외 임재범씨 노래 다운 받을 수 있는건 다 다운 받아서 계속 듣고 있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제가 지금 생전 안하던 짓을 하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올린 글을 읽고 동감하여 이렇게 답글을 올리고 있는게 임재범씨에게 얼마나 빠져 있는지 대변해 주고 있는것이지요. 그러니, 글 올리신 분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인만 그런게 아니라 지금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다수의 아줌마들이 똑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걸...그리고 힘들고 지루한 병원생활이 임재범씨로 인해 활력이 되고 있지요. 저도 이런 제행동이 글 올리신 분처럼 주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봤고 부끄러운 일인것 같이 생각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가는 마음을 어찌 하겠나 싶어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글 올리신분 절대 이상한거 아니니 마음 쓰시지 마시고 그냥 마음이 동하는 대로 가슴이 시키는 대로 느끼고 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나이는 들었지만 잠자고 있는 감성을 깨게 해준것을 임재범씨에게  고마워 하면서 말입니다. 임재범ㅆ에게 감사할뿐입니다. 그리고 임재범씨 부인도 빠른시일 안에 쾌차하시기를 마음을 다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