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성큼…김해서 '대한민국 독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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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31.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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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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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갈화항 흰다리 왕새우 축제·거제 장승포항 맥주 축제 열려

2016년 열린 독서대전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9월 첫째 주말인 1∼2일 경남 김해에서는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 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경남 남해에서는 왕새우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며, 경남 거제에서는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맥주축제가 기다린다.

◇ '책의 도시' 김해로 오세요

경남 김해에서는 31일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 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개막했다. 9월 2일까지 이어진다.

5회째인 올해 독서대전의 주제는 책의 해를 맞아 범국민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읽을래?'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김해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출판사 60여개, 출판·독서·도서관 단체 40여개 등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그림책 30년사를 정리한 특별전시,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 프로그램, 가야 문화유적지로 떠나는 문학여행 등 12개 전시·낭독 프로그램을 비롯해 독서동아리·도서관이 진행하는 6개 학술·토론 프로그램, 24개 공연·강연·행사 등 총 6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김해문화의전당은 책 읽는 공간, 김해 가야의 거리와 국립김해박물관 일원은 책 나눔 공간, 연지공원은 전시체험 등 책 문화공간으로 각각 꾸며 방문객을 맞는다.

'책의 도시 김해' 선포식[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다양한 낭독 프로그램들이 이어져 초가을 서정적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가야금 연주와 함께 김원일, 박완서 작가의 문학작품을 재해석해 색다른 낭독공연을 펼치는 명작 낭독극장, 현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낭독공연으로 만나는 낭독대담,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가야 숲을 체험하는 낭독이 있는 인문학 야행 프로그램, 전국 낭독공연대회인 품 결선이 진행된다.

이 밖에 13명 국내 유명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도란도란 독서 대화, 소설 원작이 있는 영화를 원작 작가와 함께 감상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작가랑 영화방, 작품 속 음악을 즐기는 문학 속 음악 콘서트, 김이곤의 시 콘서트, 동시가 살아있는 인문학 콘서트, 11명 작가와 한 끼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는 작가와의 한 끼 식사&티타임 등이 마련되니 놓치지 말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60여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 페어, 찾아가는 이동 책방,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 열기를 달군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인터넷 홈페이지(www.2018대한민국독서대전.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해 갈화 왕새우구이[남해군 제공]


◇ 남해 갈화항서 왕새우 즐겨요

국내 최대 규모급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둔 경남 남해군 고현면 갈화항 일원에서는 31일부터 1일까지 왕새우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남해 갈화항은 21㏊에 걸쳐 흰다리새우 양식장이 조성된 곳이다.

이번 축제는 '갈화 왕새우 남해를 날다'를 주제로 새로운 별미로 주목받는 흰다리새우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당초 지난 24∼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연기됐다.

축제 기간에는 맨손 새우잡이, 새우 반짝 할인 경매, 왕새우 원(돈)없이 먹기, 왕새우 껍질 빨리 까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된다.

또 화전매구 길놀이, 풍어기원제, 초청가수 공연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처음 열린 지난해 축제에는 1만여 명이 찾았다.

◇ 무제한 맥주에 공연까지 '거제맥주축제'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 친수공간에서는 지난 28일 개막한 '거제맥주축제'가 9월 2일까지 이어진다.

축제에서는 1명당 입장료 1만원을 내면 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또 맥주와 함께 디제잉 파티, 댄스공연 등이 펼쳐지고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이 열린다.

안줏값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거제맥주축제에는 6천500여 명이 찾았다.

거제맥주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해보다 객석을 배로 늘려 2천500여개를 준비하고 맥주ㆍ안주 부스 등 편의시설도 확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호우' 주의…시간당 40㎜ 예상

1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2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창원 22도, 울산·대구 2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 25도, 창원·대구 26도

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2도, 울산·대구 20도, 창원 2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대구 28도, 울산 26도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앞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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