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농협 50대 여성 강도 "식당 경영 악화에 빚 갚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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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1.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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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농협 cctv에 촬영된 강도 모습/사진=뉴스1(당진경찰서 제공)

10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의 농협에서 2700여만원을 빼앗고 달아났다가 검거된 50대 여성은 식당 경영악화로 밀린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경찰서는 이날 A씨(52·여)가 식당을 운영하며 빌린 대출금 4억원과 두 아들의 빚을 포함해 모두 9억원의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농협 상록지점 은행에 타정기(공사장에서 사용하는 못 박는 공구)를 들고 침입했다. A씨는 타정기로 벽면을 향해 못 6발을 발사하면서 현금 2754만원을 강취했다.

당시 농협 지점에는 6명의 직원과 손님 6명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헬기와 기동대 등을 동원해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A씨를 범행 3시간 20분만에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 경기불황으로 운영이 어려워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검거과정에서 2754만 원중 사라진 500만 원을 찾고있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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