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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지원금에 우대금리까지…은행권, 아동수당 고객 유치전 '활발'
입력: 2018.09.10 13:40 / 수정: 2018.09.10 13:40
은행권이 9월 첫 아동수당 지급을 앞두고 고객 선점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은행권이 9월 첫 '아동수당' 지급을 앞두고 고객 선점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잠재고객', 저원가성예금 확보 등에 주목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9월 첫 '아동수당' 지급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각종 혜택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동수당이 연간 3조 원 규모인 데다 현재 가입자들이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이점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처음으로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아동수당은 매월 25일에 지급되지만, 주말(22일)과 추석 연휴(23~26일)가 겹치면서 지급일을 당기게 됐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만 6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2인 이상 전체 가구의 소득 하위 90% 수준) 이하인 경우 월 10만 원씩 지급한다.

이에 맞춰 은행들은 고객 선점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2회 이상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10명에게 뽀로로몰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수당을 받는 고객들이 압류방지통장(KB행복지킴이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아동수당이 본래의 취지인 자녀 복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고객 편의 또한 강화했다.

국민·하나·농협·기업은행 등이 아동수당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과 지원금 지급부터 우대금리 제공 등의 혜택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국민·하나·농협·기업은행 등이 아동수당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과 지원금 지급부터 우대금리 제공 등의 혜택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KEB하나은행은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첫 아동수당을 은행 입출금 계좌로 수령할 경우 LG건조기, 다이슨청소기,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등을 총 300명에게 제공한다. 아동수당 수급계좌를 하나은행 입출금계좌로 신청하고,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우대금리 혜택도 마련했다. 압류 방지가 되는 'KEB하나행복지킴이통장'에 가입한 만 5세 이하 가입자에게는 연 2.0% 우대금리를, '아이꿈하나적금'에도 아동수당 관련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행 올원뱅크 앱을 통해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고 농협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수령하는 고객 중 303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다이슨청소기, 공기청정기, 육아지원금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NH착한어린이통장+NH착한어린이적금' 가입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응모되며 500명을 추첨해 농협은행 올원뱅크 캐릭터인 '올리원이' 인형 한 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IBK기업은행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첫 아동수당을 기업은행 계좌로 받는 모든 고객에게 금융바우처를 지급하고, 카시트·유모차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이벤트 대상 고객 중 7~9월 공과금, 4대 보험 등을 자동납부하거나 급여 이체 신규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티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품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은행들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저원가성 예금과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동수당 사업 시행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금 거래를 시작하면 향후 주거래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만큼 잠재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서도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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