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류승수 "공황장애 이겨내고 아내 위해 발리 결혼식"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 류승수가 공황장애를 이겨낸 결혼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류승수는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주말 부부로 생활 중인 결혼 생활 이야기부터 과거 아내와의 첫 만남 이야기도 공개했다..

류승수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 갔을 때 해운대에 있는 커피숍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 한 명이 눈에 확 들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커피를 마시면서 지인들과 이야기하는 중에서 눈은 계속 그쪽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 매니저가 눈치가 빠르다. 일어나서 가는데 매니저가 딱 잡더니 ‘형님! 후회하실 거 같으면 제가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쪽지에 연락처를 적어서 건네게 됐다”라고 밝혔다.

류승수는 매니저가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해준 덕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결혼식은 발리에서 치렀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류승수는 큰 결심을 해야만 했다.

그는 “아내가 원한 건 외국에서 결혼 하겠다. 많은 사람들 모아둔 결혼식 보다 하루 종일 파티 하는 것을 원했다”라며 “내 인생 최장시간 비행했던 것이다. 급할 때 먹는 약을 가지고 비행기를 탔다. 내가 이것 때문에 아내가 원하는 것을 못한다면 차라리 죽지, 비행기 안에서 죽자 라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발리행 비행기 안에서 공황장애 증상은 없었다는 전언. 류승수는 “희한하게도 (증상이) 한번도 안 왔다”고 덧붙였다.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