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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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추다

딱 하나뿐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
  • 저자
    김미나
  • 출판
    특별한서재
  • 발행
    2017.09.29.
책 소개
(주)특별한서재에서 『눈을 맞추다』 에세이를 출간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특별한서재’출판사의 ‘특별함’과 의미를 같이하는 내용의 글이다. 글을 쓰는 이도, 책을 만드는 이도, 책을 읽는 이도 자신만의 특별한 서재를 만들고, 일상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구성된 책이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 에세이
  • 쪽수/무게/크기
    188217g114*186*14mm
  • ISBN
    9791196149925

책 소개

(주)특별한서재에서 『눈을 맞추다』 에세이를 출간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특별한서재’출판사의 ‘특별함’과 의미를 같이하는 내용의 글이다. 글을 쓰는 이도, 책을 만드는 이도, 책을 읽는 이도 자신만의 특별한 서재를 만들고, 일상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구성된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깊은 통찰의 시선은 바라보는 대상이 가진 의미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드넓은 세상에 오직 한 사람뿐인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특별한가, 우리에게 오직 한 번뿐인 이 삶은 또 얼마나 특별한가, 그리고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 혹은 우리가 미처 그 의미를 깨우치지 못한 것들은 오직 우리의 주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특별한가를 알게 해준다.
이 책에서 작가는 일상의 풍경 구석구석에 눈을 맞추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봄으로 하여 그것은 더 이상 별날 것 없는 일상의 풍경이 아니게 된다. 알게 모르게 살아온 날들이, 늘어난 책꽂이의 책들이 바로 내가 만들고 다듬고 쌓아온 나만의 세계이다. 나의 흔적과 기록, 역사로 나만의 서재가 특별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한 우리의 ‘책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해준다.
길지 않은 글과 긴 말을 여백에 담고 있는 그림은 살아갈 날들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그저 스치듯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조곤조곤한 눈길로 들여다보며 내게 하나뿐인 것들의 특별함을 깨닫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책에 실린 10컷의 편안한 그림이 잠시의 휴식과 사색을 선물한다.

[책 속으로 추가]
한창 피어나는 것들의 약동하는 푸르른 생기는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짧지만 현란한 황혼의 깊이입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70쪽)

나는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굳이 상대방의 나이를 묻지 않습니다. 그 대신 상대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특별한 사람들을 만났고, 얼마나 많은 기억에 남는 것들을 보았으며, 얼마나 많은 곳을 돌아다녔고, 얼마나 많은 신나는 일들을 했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요.
아, 당신은 그만큼 나이를 먹은 거로군요. (본문 73쪽)

사람들은 내게 왜 늘 어렵고 힘든 길로만 가느냐고 묻습니다. 어째서 그들은 내가 두 개의 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남들 눈에는 내가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하고 괜히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 두 번째 길이란 당신이 그려놓은 길일 뿐, 나에게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본문 76쪽)

나는 지금 어디를 보고 있나요?
그렇게 평생 남들만 바라보고 살다가는 내가 얼마나 깜짝 놀랄 만큼 멋진 사람인지 결코 모른 채 죽게 될지도 모릅니다. (본문 78쪽)

나는 최선을 다해 내가 좋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기꺼이 견뎌내고, 나의 선택에 점수를 매기려드는 남들의 시선에 비굴해지지 않으려고 애쓸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는 다른 당신의 선택에 굳이 점수를 매기려 달려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는 완벽한 나의 인생을 살 테니 당신은 완벽한 당신의 인생을 살면 됩니다. (본문 80쪽)

어떤 이야기이든 주인공이 희망을 잃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주인공이 되기를 포기한다면 결국 남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조연으로 살아가게 될 뿐입니다. (본문 85쪽)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를 알려면 상대가 나를 위해 얼마나 아낌없이 지갑을 여느냐가 아니라 나를 위해 시간을 얼마나 쓰느냐를 봐야 합니다.
시간이 날 때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보다 나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친구가 나에게는 더 소중한 사람입니다. (본문 115쪽)

사랑은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고, 그저 그런 날도 있는 매일의 일상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한창 불타는 사랑에 빠진 커플보다 날마다 입어서내 몸과 한 몸이 된 것처럼 잘 맞지만 여기저기 날근날근 삭은 데가 생긴 옷 같은 오래된 커플에게서 사랑을 배웁니다.
(본문 116, 117쪽)

누군가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였다가 어느 순간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것처럼 괴로운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시시하고 못난 사람이 된 것처럼 나의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우울한 마음의 균열을 메워보려고 일탈과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빛을 잃은 것은 사랑이지 내가 아닙니다.
내가 그 누구보다 먼저, 더 깊이 사랑해야 할 사람은 나입니다. 사랑은 단 한번만 오지는 않지만 내 삶은 단 한 번뿐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 수는 있어도 살아 있는 한 절대로 버릴 수 없는 단 한 사람은 바로 나이니까요. (본문 120, 121쪽)

애써 심은 꽃이 싱싱하게 자라거나 탐스러운 꽃망울을 맺지 못하면 흙을 갈아주거나, 햇볕에 내어놓거나, 적당한 비료를 줍니다.
꽃이 피지 않으면 꽃이 자라는 환경을 바꾸어주지 꽃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본문 133쪽)

내 삶의 영향력은 내가 만들고,
나만의 특별한 서재는 각자가 꾸미는 것입니다.
너는 너만의 특별한 서재,
나는 나만의 특별한 서재를.
내 책꽂이에는 내 인생의 화두가 꽂혀 있습니다.
서재는 내 생각의 궤적입니다.
내 노트는 나의 기록이고,
내 삶의 역사입니다. (본문 145쪽)

책을 통하여 삶을 통찰하고,
이제 나의 선택으로 다시 태어날 때입니다.
더는 가난하지 않게,
나의 영혼과 정신을 채우고,
진정한 행복을 배울 시간입니다. (본문 148쪽)

우리는 저마다 우물 안의 개구리입니다. 눈을 가리고 생각의 한계를 긋는 벽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생각하게 되는 법입니다.
나는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그것들을 발밑에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혜의 말들과 수많은 삶의 경험들이 발판이 되어 어느새 나는 드넓은 담 밖의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 151쪽)

서점의 책꽂이 앞에 서면 다양한 인물이 나를 자신의 생으로 초대합니다. 책이 좋은 점은 그들의 생의 시작과 끝을 다 알게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상처받지 않고 삶과 사람을 배우는 데에 이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본문 153쪽)

17세기의 소설가나 20세기 초의 정치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책뿐입니다.
(본문 163쪽)

가장 싸게 휴가를 보내는 방법 (본문 168쪽)

한 번 가지면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열심히 채워 넣은 당신의 머릿속 서재입니다. 두고두고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그 재산은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본문 1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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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특별한 너와 나 / 대체불가한 것의 품격
특별한 인생 / 삶을 헤아리는 방법
특별한 존재 / 관계의 본질
특별한 서재 / 나의 벗, 그리고 나의 스승
글쓴이의 노트 - 나만의 특별한 서재와 눈을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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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글작가
여의도에서 방송 구성 작가로, 뉴욕 맨해튼에서 잡지사 에디터로 일했다. 그리고 번역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늘 삶과 사람, 사랑이 궁금하다. 쓴 책으로는 『눈을 맞추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이 있으며, 청소년인문교양 『더 크게 소리쳐!』와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달라이 라마의 행복』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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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글작가

여의도에서 방송 구성 작가로, 뉴욕 맨해튼에서 잡지사 에디터로 일했다. 그리고 번역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늘 삶과 사람, 사랑이 궁금하다. 쓴 책으로는 『눈을 맞추다』 『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이 있으며, 청소년인문교양 『더 크게 소리쳐!』와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달라이 라마의 행복』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