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꽃할배 같은 신선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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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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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의 주요 뉴스를 한 걸음 더 들어가 분석해 드리는, 친절한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재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 입니다.

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관련 소식인데요.

조양호 회장이 오늘 오후 경찰에 또 소환 됩니다.

자기 집 경비 비용을 회삿돈으로 낸 혐?니다.

한진그룹 계열사가 경비업체랑 계약을 맺었는데 이 경비 인력이 배치 된 곳이 조 회장 자택 이었단 겁니다.

조 회장은 지난 6월에도 수백 억 원대의 상속세를 제대로 안 낸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소환 됐었죠.

이렇게 짧은 기간에 오너 일가 전체가 검경 조사를 받는 것도 참 드문 일인데...

결과 지켜보시죠,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열어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꽃할배 같은 신선함" 입니다.

'꽃할배'...

원로급 배우들의 해외 배낭여행으로 인기를 끈 예능 프로그램 이죠.

이 얘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겁니다.

청와대가 그제 남북정상회담때 국회의장단, 여야 대표한테 같이 가자고 공개 제안을 했는데 잘 안됐죠.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번엔 SNS를 통해서, 협조를 구했습니다.

'올드보이'라고 불리는 여야 중진들에게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 같은 신선함으로 오셨으면 한다"고 한겁니다.

청와대 정무수석도 야당 설득하러 국회 갔었는데, 성과가 없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당 대표를 '졸'로 취급한다"며 SNS로 받기도 했습니다.

꼬인 실타래 풀고, 남북 정상회담 계기로 '국회 차원 대화'도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두 번째 키워드, "꽃할배 같은 신선함" 이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열어보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위수령, 역사 속으로' 입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68년 만에 위수령 폐지가 의결 됐습니다.

'위수령'은 국회 동의 없이 군이, 주둔지 밖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해서 군사 정권이 집회나 시위를 탄압하는 데 악용 됐던 거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땐 기뭇사가 '위수령' 근거로 촛불 집회 무력 진압울 검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죠.

처음 발령됐던 건, 65년 한일 협정 비준 반대 집회 였구요.

79년 부마 민주항쟁-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우리 민주화의 발자취를 몸으로 기억하시는 분들, 감회가 더 새로울 것 같습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이하경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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