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1승 1무' 무난한 데뷔전…벤투호, 희망을 봤다!
벤투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새로운 희망을 봤다는 평가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호의 태극 전사들은 이전보다 더 빠르고 더 공격적이었습니다.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단순한 점유율 축구가 아닌 득점을 위한 실리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감독님이) 저희한테 동기부여를 굉장히 많이 잘해주셨고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하도록) 굉장히 많이 노력해 주셨어요.]
새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이걸 잘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혹사 논란에도 눈부셨습니다.
비달과 발데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따돌리는 화려한 개인기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말이 혹사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1.5군이 출전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2골을 뽑았지만, 우리보다 한 수 위인 칠레와 경기에서는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또 칠레의 강한 압박에 백패스를 남발하다 실점이나 다름없는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장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100% 제 잘못이고 (실수했을 때) 정말 90분보다 더 길었던 상황인 것 같아요.]
12년 만에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뜨거운 열기 속에 벤투호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무난하게 첫걸음을 뗀 벤투호는 다음 달 우루과이와 파나마를 상대로 다시 전력을 점검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병직)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 네이버 홈에서 [SBS뉴스] 채널 구독하기
▶ [보이스V] 당신을 위한 비디오 콘텐츠 바로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2000년 SBS 공채로 입사해 스포츠 취재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형열 기자는 저돌적인 취재가 일품입니다. 축구와 농구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박한 지식과 분석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섹션분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3
SBS 헤드라인
더보기
SBS 랭킹 뉴스
오전 8시~9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함께 볼만한 뉴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