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1승 1무' 무난한 데뷔전…벤투호,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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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2.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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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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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새로운 희망을 봤다는 평가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호의 태극 전사들은 이전보다 더 빠르고 더 공격적이었습니다.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단순한 점유율 축구가 아닌 득점을 위한 실리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감독님이) 저희한테 동기부여를 굉장히 많이 잘해주셨고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하도록) 굉장히 많이 노력해 주셨어요.]

새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이걸 잘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혹사 논란에도 눈부셨습니다.

비달과 발데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따돌리는 화려한 개인기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말이 혹사지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1.5군이 출전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2골을 뽑았지만, 우리보다 한 수 위인 칠레와 경기에서는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또 칠레의 강한 압박에 백패스를 남발하다 실점이나 다름없는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장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100% 제 잘못이고 (실수했을 때) 정말 90분보다 더 길었던 상황인 것 같아요.]

12년 만에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뜨거운 열기 속에 벤투호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무난하게 첫걸음을 뗀 벤투호는 다음 달 우루과이와 파나마를 상대로 다시 전력을 점검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병직)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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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SBS 공채로 입사해 스포츠 취재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형열 기자는 저돌적인 취재가 일품입니다. 축구와 농구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박한 지식과 분석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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